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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환락의 물결 일렁…유룡만 활력으로 차넘쳐

2020년 07월 02일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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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에 운영을 재개한 유룡만수상락원은 이날 다양한 행사를 조직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1시반쯤 되니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호각소리와 함께 관광객들은 앞다퉈 물속으로 뛰여들었다. ‘맨손으로 물고기잡기대회’가 시작된 것이다. 물 만난 물고기를 아무런 도구없이 잡으려니 여기저기서 헛손질이 잦은 와중에도 포획에 성공한 이들이 있었으며 결과를 막론하고 현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궈졌다. 자가운전으로 이곳을 찾은 연길시민 리녀사는 “유룡만수상락원이 개업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편, 아들과 같이 놀러왔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물놀이에 아이도 재밌어하고 남편도 물고기를 잡게 돼서 기분이 좋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후 1시반부터 내리기 시작한 ‘거품눈’에 어른, 아이할것없이 다들 새하얀 비누거품속에 몸을 맡겼다. 전신욕을 하는 양 거품속에 몸을 묻은채 머리만 쏙 내민 어린이도 있었고 어린시절로 돌아간듯 친구들과 거품싸움을 즐기는 어른들도 있었다. 땡볕더위를 싹 가셔주는 한여름에 내린 ‘눈’에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곧 다가올 여름방학과 같은 성수기에는 매일마다 이 ‘거품눈싸움’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평소에는 주말마다 이어진다고 한다. 또한 7월 중하순에는 전과 같이 살수절(류두절)도 개최한단다.

주로 매년 6월말부터 8월말까지 영업하는 유룡만수상락원은 재개업을 맞이해 여러 할인행사를 벌리고 있다. 7월 5일까지 입장권은 반값으로 50원이고 의사, 간호사, 키가 1.2메터이하인 아동과 70세이상 로인들은 입장권을 면제한다. 아울러 올들어 출시된 3가지 년간회원카드 관련 구체적인 혜택과 구매방법은 ‘유룡만수상락원(裕龙湾水上乐园)’ 위챗 공중계정에서 료해할 수 있다.

20만평방메터의 총면적을 차지하는 유룡만풍경구에는 도합 24개의 놀이기구가 마련돼있다. 2021년초부터 2기대상 건설공사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관련 책임자는 유룡만수상락원에 8000평방메터에 달하는 수영장을 신설할 타산이라고 소개했다. 이외 올해 7월 30일까지 입장권을 면제하는 유룡만삼림풍경구에는 5헥타르에 달하는 야영지를 증설할 예정이라고 표했다.

한편, 유룡만풍경구로 통하는 뻐스는 매일 7시 내지 9시 사이에 연길시 환락궁 앞에서 탑승이 가능하고 인당 30원에 왕복(16시에 되돌아옴)할 수 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