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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화룡진달래문화예술축제 개막

2021년 05월 06일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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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5.1국제로동절 경축 행사 및 중국·화룡진달래국제문화예술축제가 성황리에 개막된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은 봄을 즐기러 나온 수만명의 관광객들로 명절분위기가 흘러넘쳤다.

오전 9시 30분, 수천명이 모인 경축광장에서 개막식을 알리는 례포소리와 함께 〈붉은 해 변강 비추네〉 무대로 축하공연이 시작됐다. 연변가무단과 연길시문화관 배우들은 이채로운 공연을 련달아 선보였고 관객들은 가락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주회장인 진달래민속촌에서는 전통한복쇼, 조선족씨름 공연, 1만명이 함께 배추김치 담그기, 100메터 길이 순대 만들기, 천인비빔밥 시식, 꽃떡 전시 등 이색 행사들이 펼쳐져 축제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조선족특색의 축제 행사 분위기를 몸소 체감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농산물과 전통수공예품 전시, 화룡시 무형문화재 전승인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하는 체험 등 특색 이벤트들도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두 아이와 함께 연길에서 온 관광객 라진화씨(39세)는 “흥성흥성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축제현장을 많이 찾아다니는 편인데 화룡진달래축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구경을 시키고 하루종일 즐겨도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룡시 시민 리룡, 허선옥 부부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화룡진달래축제가 열리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는데 오늘 그 한을 한꺼번에 풀고 갈 생각에 기분이 즐겁기만 하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화룡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김송희 과장의 소개에 따르면 길림화룡시농촌상업은행에서 주최한 올해 진달래축제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며 진달래촌을 주회장으로 두고 화룡시의 각 향, 진에 7곳의 분회장을 설치해 김치 담그기, 청년간부 배구경기, 채집 체험 등 행사들을 동시에 펼치게 된다.

한편, 개막 첫날, 주회장은 연인수로 근 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닷새간의 축제기간 분회장까지 합쳐 연인수로 총 30만명의 관광객을 접대하고 1억 4000만원의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