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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장백산 ‘정령’들과의 만남

2022년 05월 13일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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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우로 올라온 수달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장백산의 야생동물들이 너도나도 동굴에서 나와 기지개를 펴고 남쪽에서 날아온 날짐승들이 즐겁게 ‘친척’방문을 다녔다. 요즘 장백산은 생기가 넘치는 동물들의 락원이 되였다.

‘새중 참대곰’이라고 불리는 국가1급보호동물 호사비오리(中华秋沙鸭)가 옛터를 방문했다. 그들은 이곳에서 8개월간 서식한 다음 ‘자녀’들과 함께 남방으로 가서 겨울을 보낸다. 얼음이 갓 녹은 호수면에서 호사비오리들은 멀지 않은 곳으로부터 헤염쳐오면서 층층이 파문을 일으켰는데 그들 머리꼭대기의 눈부신 깃털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산속 ‘팅커벨’이라고 불리는 검은단비는 국가1급보호동물로서 눈을 벗으로 삼아 살고 있는데 눈 속에서 ‘갱도전’을 펼치면서 장난친다. 경각성 높은 눈길과 민첩한 움직임, 맛있는 음식 앞에서 보이는 귀여운 표정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가벼운 바람이 이도백하의 호수면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켰다. 작은 진의 호수면에는 물오리, 백로, 수달, 원앙 등 십여가지 작은 동물들이 장난치고 있었다. 때로는 머리를 물속에 박고 먹이를 찾고 또 때로는 수면에서 빠르게 헤염쳤는데 그야말로 시끌벅적거리며 활기찼다.

자연의 보물고 장백산에는 풍부한 야생동물자원이 숨겨져있다. 천진란만한 흑곰, ‘멍청한’ 노루, 민첩한 우는토끼(鼠兔), 건장한 고라니 등이 산속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봄바람을 만긱하고 한가로이 산속에서 먹이를 찾으면서 뛰논다. 최근년래 장백산은 자연자원환경 정돈과 보호를 통해 점점 더 많은 야생동물이 이곳에 찾아와 정착하게 했는바 장백산은 생기와 활력으로 흘러넘치고 있다.
'멍청한' 노루
검은단비
호사비오리
우는토끼
여새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