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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펠레, 재차 글을 발표해 마라도나 애도

2020년 12월 04일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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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띠나 축구스타 마라도나 별세 7일후 브라질의 ‘축구왕’ 펠레는 재차 친한 벗을 애도하는 글을 발표하여 ‘위대한 동반자’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펠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당신이 떠난지 7일째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둘을 비교하길 좋아한다. 당신은 전 세계를 기쁘게 하는 천재였고 발밑에 공이 있는 마술사였으며 진정한 전설이였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더욱 중요한 것은 당신은 영원한 나의 위대한 동반자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펠레는 "만약 사람들이 서로 비교하지 않고 서로를 칭찬하기 시작하면 세상이 훨씬 더 좋아진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래서 나는 그 누구도 당신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펠레는 특히 마라도나의 애증이 분명한 개성을 좋아했으며 마라도나에 대한 그의 사랑을 표달했다. 그는 글에서 "당신의 일생에서 가장 큰 특징은 성실하고 애증이 분명한 것이였다. 당신의 이런 성격으로 인해 우리는 용감하게 사랑하고 또 자주 '사랑해'라고 말해야 한다는 도리를 알게 되였다. 당신이 이렇게 빨리 떠나는 바람에 나는 이 말을 할 수 없게 되였다. 그리하여 지금 글로 남길 수밖에 없게 되였다—사랑해, 디에고."라고 썼다.

펠레는 끝으로 "나의 위대한 친구여, 당신이 나와 함께 했던 시간이 너무 고맙다. 언젠가 하늘나라에서 우리 둘이 함께 그라운드를 밟게 될 날이 있겠지. 그라운드에서 내가 팔을 들어 올릴 때는 골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시 한번 당신과 포옹할 수 있게 되여서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11월 25일 자신의 저택에서 돌발성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펠레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나는 위대한 친구를 잃었고 세상은 하나의 전설을 잃었다.”라고 표했다.
http://korean.people.com.cn/125818/15831824.html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