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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북경동계올림픽]눈물샘 자극한 10개 순간

2022년 02월 22일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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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동계올림픽이 열린 10여일간, 우리는 용감히 박투하고 한계를 초월하는 순간을 목격했으며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모습들을 목격했다. 하지만 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것은 경기장 안팎에서 펼쳐진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들이다.

(1) 개막식에서 미국 스노보드선수 테사 마우드는 휴대폰으로 감동적인 영상을 기록했다. 그녀는 중국어로 자원봉사자들을 향해 “안녕하세요”라고 웨쳤고 자원봉사자들은 그녀를 향해 열정적으로 손을 흔들면서 “중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녀의 이 말은 사람들의 심리적 방어선을 순간적으로 무너뜨리고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2) 2월 5일, 혼성컬링경기에서 중국팀 릉지(凌智)와 범소원(范苏圆)은 미국팀 퍼싱거와 푸리스에게 승리를 내줬다. 경기가 끝난 후 중국팀 두 선수는 두개의 빙둔둔 마크를 상대팀 선수들에게 건넸다. 미국팀 선수들은 “so cool”이라고 응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소셜네트워크에 사진을 올려 가장 값진 선물을 받았다고 하면서 “이것이 바로 스포츠정신의 가장 좋은 체현이다”이라고 말했다. 이후 릉지와 범소원도 미국팀 선수의 답례를 받았다. 작은 빙둔둔 마크는 량국 선수들 사이에 상호 소통하도록 이어주었는바 이런 오가는 사랑은 아주 소중하다.

(3) 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 한 녀선수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것은 금메달이나 외모 때문이 아니라 그녀의 몸에서 발산된 올림픽정신 때문이였다. 그녀가 바로 독일 스피드스케이팅 전설 ‘스케이팅 할머니'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이였다. 그녀는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었고 올림픽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엇다. 이는 그녀가 만 50세에 8번째로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것으로 올림픽사상 나이가 가장 많은 녀자 동계올림픽 선수이기도 하다. 비록 스피드스케이팅 3000메터 경기에서 최하위였지만 그녀는 여전히 즐거워했다. 그녀는 "나는 웃으면서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늙은 천리마가 마구간에 누워있어도 여전히 천리를 달리고 하고 싶어하듯이 이런 놀라운 견지는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4) 2월 6일, 남자 루지 싱글(单人雪橇) 3차시기 주행을 마친 그루지야선수 사바 쿠마리타시빌리는 두 주먹을 꼭 쥐고 큰 짐을 내려놓은듯이 하늘을 쳐다봤다. 그의 순위는 꼴찌인 31위였지만 그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가족의 영광스러운 이야기를 계속 써내려갔다. 12년전 사바의 사춘형 노다르 쿠마리타시빌리가 훈련도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는 벤쿠버올림픽 개막식이 6시간 밖에 남지 않은 시기였다. 12년후 사바는 북경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 사춘형의 소원을 이루고 자신의 꿈도 실현했다. "나는 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발생한 그 일을 잊지 못한다. 하지만 노다르는 나에게 슬픔만 준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힘을 줬다. 때문에 나에게 동계올림픽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다." 사랑하기 때문에 견지했고 슬픔을 헤치고 달려 마침내 그 꿈을 북경에서 이어갔다. 이것이 바로 올림픽정신의 가장 진실한 주해이다.

(5) 남자 쇼트트랙 1000메터 결승전에서 임자위 뒤에 있던 무대정은 그의 손을 가볍게 툭 치면서 임자위를 먼저 가라고 했다. 이 종목의 세계기록 보유자인 무대정은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아주 높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한차례의 실수로 체력이 딸리게 되였다. 이 때 무대정은 상대방을 견제하는 동시에 임자위한테 먼저 나가라고 하여 결국 임자위가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무대정은 "임자위를 목숨처럼 보호했다!"고 밝혔다. 성공에는 내가 없지만 공이 이뤄지는 데는 꼭 내가 있다. 중국쇼트트랙팀은 실제 행동으로 단합과 탁월함이라는 올림픽정신을 보여줬다.

(6) 2월 10일,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타일경기에서 일본선수 하뉴 유즈루가 21번째로 등장했다. 첫번째 동작에서 하뉴 유즈루는 쿼드러플악셀(4A)을 선택했지만 중심을 잡지 못해 착지할 때 넘어졌다. 그는 "4A는 누구나 성공한 적이 없고 어떻게 성공하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나는 가끔 누구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겨스케이팅에서 난도가 가장 높은 동작인 4A는 어떠한 선수도 정식경기에서 성공한 적이 없었지만 그는 시도와 도전을 선택했다. 한번의 성패로 위대함을 결정 지을 수 없는바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고 더높은 산봉우리를 넘는 것만이 경기스포츠의 진정한 매력이다.

(7) 쇼트트랙 녀자 3000메터 계주 A조 결승전후 중국팀 선수 범가신은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무릎을 꿇어 빙판에 입맞춤을 했다. 그후 그녀는 웃으면서 경기장을 떠났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넘어져 트랙을 벗어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반칙판정을 받은 후 북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매와 은메달 1매를 수확하기까지 범가신은 스스로 만족할 만한 답안지를 써내였다. 경기장에서 넘어져 울먹이던 선수는 이미 경험이 풍부한 로장으로 되였는바 경기 속에서 성장하고 실패 속에서 배우면서 땀방울로 빙판길을 닦아 끝내 리상의 꽃을 피워냈다.

(8) 2월 14일, 프리스타일스키 슬로프스타일 경기에서 중국팀 선수 곡애령이 첫번째로 등장했다. 전세계가 긴장하게 점수를 기다리는 순간, 자신감이 넘치고 소탈하며 락관적인 이 녀자아이는 호주머니에 넣고 있던 ‘부추전병'을 꺼내 먹기 시작했다. 이 대담한 천재소녀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중국팀을 위해 금메달 2매와 은메달 1매를 기여했는데 곡애령에게 있어 스키가 주는 즐거움은 금메달보다 더 큰 의의가 있었다. 이 운동과 생활에 대한 열애는 이 녀자아이에게 무궁한 힘과 무한한 가능성을 부여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전해 자신을 초월하게 했다. 곡애령은 기술면에서 이긴 것만 아니라 경기를 치르는 태도면에서도 승리했다.

(9) 2월 14일, 프리스타일스키 녀자 에어리얼 결승전에서 4번째 올림픽에 도전한 서몽도가 금메달을 가슴에 안았다. “Taotao,Olympic champion!(도도, 네가 바로 올림픽 우승자야!)” “I’m so proud of you!(네가 너무 자랑스럽다!)” 서몽도의 금메달이 확정된 후 미국선수 애슐리 콜드웰은 뛰쳐나가 서몽도를 꽉 껴안아주었고 서몽도를 ‘도도(桃桃)'라고 부르면서 그녀가 자신의 고향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을 축하해줬다. 상대방이 경험한 것을 경험해야만 상대방의 노력과 견지를 리해할 수 있다. 올림픽에는 금메달만 있는 것이 아니여서 너무나 좋다.

(10) 2월 19일, 수문정과 한총이 완벽한 표현으로 세계를 놀래웠다. 두개의 스케이트화, 15년이라는 세월, 꽃과 박수소리, 아쉬움과 눈물, 두 사람은 서로 기대고 부축하면서 어려운 나날들을 함께했다. 이 시각 수많은 말을 뜨거운 포옹으로 대신했다. 4년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그들은 0.43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은메달을 땄다. 4년후 그들은 은메달을 금메달로 바꿨다. 현장에서 두 사람이 정상에 오른 모습을 본 국제올림픽위원회 주석 바흐는 "이것은 피겨스케이팅의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체할 수 없는 서로의 챔피언이였다.

너무나 많은 감동스러운 순간이 우리를 감동 받게 하고 격려했다. ‘00후'의 놀랄 만한 활약, 로장들의 견지, 경기스포츠의 다채로움과 인성이 빛나는 찬란함이 있었다. 이 겨울 올림픽의 불길은 마음속 홰불에 불을 붙였고 매 한차례의 용감한 도전과 매 한차례의 력사를 뛰여넘는 돌파는 인류가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였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