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지 설정
최신 교육 과학 문화 스포츠 건강 관광 멀티미디어 포토 중국명승 특별추천 ★량회보고★
이달의 칼럼

“중국문화를 료해하는 중요한 창구”

인민일보 그리스 특파기자 임언

2019년 11월 13일 13:22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인민넷 조문판: “사랑해요, 중국!” 교원이 문장을 읽으면 학생들이 큰 목소리로 따라 읽었다. 이는 일전에 그리스 아테네경제상업대학 비즈니스공자학원(아테네 비즈니스공자학원)에서 한어수업을 하는 한 장면이다.

아테네 비즈니스공자학원 중국측 원장 엄홍위는 기자에게 이 공자학원은 아테네경제상업대학과 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이 합작하여 창설한 그리스의 첫 공자학원으로서 지금까지 벌써 10여년의 력사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공자학원에는 도합 33개 한어교수반을 개설했는데 입학시 학생들의 한어수준과 년령에 따라 초급 한어반, 중급 한어반, 고급 한어반 및 중급 한어회화반과 어린이 한어반 등 급별로 나뉜다.

“저의 중국어 이름은 만소룡입니다. 성은 ‘만족하다’라는 ‘만’자이며 그리스어 이름의 성씨 발음과 비슷합니다. 이름은 리소룡의 소룡과 같은데 리소룡은 저의 우상이기도 합니다.”

그리스 피레아스대학 국제유럽정치학부 학생 야니스 만철로스는 류창한 한어로 기자에게 자기소개를 했다.

“저의 부모님은 몇년전에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중국의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여겨 저와 녀동생이 어릴 때부터 중국어를 배우게 했습니다.”

만소룡은 올해 중국에 와서 ‘한어교(汉语桥)’ 세계대학생한어경연에 참가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그는 견문을 크게 넓혔으며 한어를 잘 배우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되였다.

“중국 땅을 밟았을 때부터 눈앞의 모든것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중국의 엄청한 발전모습에 왜서 중국이 최근 몇년간 줄곧 세계 경제성장의 선두주자라고 불리웠는지를 실감하게 되였습니다.”

고급 한어반 담임교원 려문월은 현지 화교로서 아테네에서 중국어를 가르친지 13년이 된다. 그녀는 기자에게 중국경제의 급속한 발전과 중국과 그리스 량국의 경제무역 래왕이 부단히 강화됨에 따라 갈수록 많은 그리스인들이 한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으며 특히 그리스 채무위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중국어공부를 통해 좋은 직장을 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한어수업외에도 아테네 비즈니스공자학원에는 또 여러가지 류형의 비즈니스 한어교수반을 개설하고 학생들의 수요에 비추어 새로운 한어과목을 개설했다. 례를 들면 초급 비즈니스한어, 중급 비즈니스한어와 관광호텔 한어 등이다. 엄홍위 원장은 그리스 공자학원의 가장 큰 특색은 비즈니스한어라고 설명하면서 그리스 민중들은 비즈니스한어에 대해 아주 큰 수요가 있는바 비즈니스한어 교수을 강화하는 것은 당지 실정에 맞게 세운 대책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공자학원은 현지에서 중국문화를 료해하는 중요한 창구로 되였다.” 엄홍위 원장은 중국과 그리스 량국은 모두 문명고국으로서 ‘일대일로’ 공동건설을 통해 량국관계가 더욱 밀접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습근평 주석의 이번 그리스 방문은 틀림없이 또 한차례의 ‘한어열’을 일으킬 것인바 중국과 그리스 량국의 문화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이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