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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오스트랄리아 산불 기승, 새로운 기구 설치해 재난구조 예정

2020년 01월 07일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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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랄리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엄중한 산불피해가 이미 몇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신 통계에서는 현재 오스트랄리아 전국에서 화재가 발생한 곳이 아직도 수백개에 달한다고 했다. 오스트랄리아 총리 모리슨은 6일 새로운 기구를 설립하여 재난구조와 복구작업에 협조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오스트랄리아 국방군도 예비역 군인을 출동하여 전문인사와 함께 재난구조를 진행하고 있다.

오스트랄리아 당국은 2019년 7월부터 오스트랄리아가 산불계절에 들어선 이래 오스트랄리아 각지에서 수개월간 산불이 기승을 부린 주요원인은 고온날씨와 가뭄이라고 했다. 2020년 1월 6일까지 산불재해로 이미 24명이 사망하고 근 2000여채의 주택이 불에 타버렸으며 불이 지나간 면적이 600만헥타르가 넘었다. 경제가 가장 발달하고 인구가 가장 밀집된 동남 연해지역에서부터 태즈메니아, 서오스트랄리아주와 노던준주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주에서 산불이 타오르고 있다.

오스트랄리아 생태학자는 작년 9월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에만 최소 4.8억마리의 야생동물이 삼림화재로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그중에는 포유동물, 조류와 파충류 등이 포함되며 대부분 화재로 인해 직접 사망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오스트랄리아 환경부문은 오스트랄리아 국보급 동물인 코알라 수천마리가 산불 때문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불의 기승은 사람들의 생활에 아주 큰 영향을 끼쳤다. 산불로 인해 엄중한 공기오염이 발생했는데 시드니, 캔버라 등 도시의 공기질 데터가 가장 심각할 때에는 당국이 확정한 '위헙급'의 수십배에 달해 민중들은 어쩔 수 없이 야외활동을 줄였고 마스크는 동이 나버렸다. 오스트랄리아 현지 매체도 주민들이 산불에 의해 조난당한 소식을 부단히 보도하고 있다.

현재 비가 내리고 기온이 하락하면서 일부 지역의 산불이 조금 완화됐지만 전체적인 정황은 락관적이지 않다. 이번주 기온이 다시 올라감에 따라 상황은 재차 악화될 수 있다. 오스트랄리아 총리 모리슨은 6일 새로운 기구를 설립하여 재난구조와 복구사업을 책임지게 하고 재난구조작업을 위해 호주딸라 20억(약 13.8억딸라)을 우선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