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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러스학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인공합성론 ‘완전한 헛소리’

2020년 05월 14일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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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5월 12일발 신화통신: 독일 베를린 샤리타이대학병원 바리어스학 교수 크리스티안 데로스텐은 12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인공합성론'을 재차 질책하면서 이런 무책임한 발언은 정치적 목적을 띤 위험한 음모론을 강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데로스텐은 이날 북독일련방텔레비죤방송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과 유럽 과학자들은 모두 박쥐가 지닌 바이러스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는 조금 다르지만 '매우 류사한' 모종의 특징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인공합성이 아닌 자연계 진화과정에서 우연히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의 바이러스학자이며 노벨상 수상자인 뤽 몽타니에는 앞서 프랑스 언론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게놈의 어떤 부분이 에이즈바이러스 게놈과 비슷한데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일종의 인공바이러스임을 표명한다고 밝혔엇다. 데라스텐은 이런 류사성이 ‘매우 흔하다’고 반박했고 몽타니에의 인공바이러스 관련 설은 ‘완전히 헛소리’라고 말했다.

데로스텐은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고 심지어 음모론까지 전파하는데 일부 이른바 전문가의 언론도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전문가들의 잘못된 언론 배포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위험한 음모론을 더욱 강화시켰고 이는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로스텐은 여러 국제 유명 의학 및 공공위생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영국 의학저널 《랜싯(柳叶刀)》에 성명을 발표하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자연기원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음모론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데로스텐은 민중들이 각종 전염병과 관련된 정보의 진실성을 가려내는 데 주의할 것을 당부했고 일부 인터넷 동영상 내용은 과학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라 오도성으로 가득 차 있어 그러한 내용에 시간을 랑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