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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유럽, 미국의 틱톡 금지 시도에 질의 표시

2020년 08월 11일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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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에 내린 최후 기한이다. 만일 매각하지 못한다면 세계를 풍미한 이 짧은 동영상 제작앱은 미국에서 금지되게 된다. 이에 유럽의 비난과 질의가 뒤따르고 있다. 금지령 배후의 ‘미국의 함정’도 재차 드러나고 있다.

트럼프의 핍박에 못이겨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성명을 발표해 미국외의 지역에서 틱톡 본부 재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매체에 따르면 본부가 설립되는 도시는 런던일 가능성이 크며 이 계획은 이미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 한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바이트댄스의 글로벌 본부 위치 결정은 상업적인 결정이라며 영국은 경제성장과 취업을 추진하는 투자에 공평하고 개방적인 시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표했다.

트펌프가 ‘국가안보’를 구실로 삼아 틱톡을 금지하는 데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금지령은 또 어떻게 해야 계속 틱톡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해석하지 않았다. 대신 국가의 권력을 람용하고 공정 경쟁의 시장 원칙을 무시했으며 중국기업을 악의적으로 억압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는 론평에서 이는 전형적인 ‘트럼프식’ 작법이라고 하면서 그 리유가 한심할 뿐만 아니라 정치수단의 색채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론평은 또 곧 열리는 대선에서 트럼프가 이로써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난을 분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짧은 수년간 틱톡은 재빨리 세계를 풍미했다. 젊은이들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보다 틱톡을 더 선호한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틱톡에 가입했으며 첫 영상물을 발표해 고중을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축하를 표했다. 틱톡의 이런 성공은 미국으로 볼 때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미국에 있어서 이른바 국가안보는 사실상 패권의 대명사이다. 국가의 명의로 타국의 기업을 억압하는 미국의 행위는 비일비재하다. 프랑스의 알스톰과 일본의 도시바 등 회사는 모두 무지막지한 억압을 받은 적이 있다.

프랑스 알스톰회사의 고위관리 피에루치는 저서 《미국의 함정》에서 그가 직접 겪은 경력을 통해 미국정부가 외국기업의 경쟁을 타격하며 교묘한 수단과 힘으로 갈취를 일삼는 어두운 내막을 까밝혔다.

피에루치는 일찍 기자에게 사실상 미국이 법률을 경제전쟁의 무기로 삼고 리용하는 것은 미국이 타국 경쟁적수를 타격하는 상투적인 수단이라고 밝혔다.

피에루치는 보다 많은 중국기업들이 경각성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모든 국가가 합심하여 미국의 패권행위를 저지할 것도 호소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