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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코로나19 ‘실험실 류출설’ 사이비 과학 리론

미국 유명 언론인 지적

2021년 10월 13일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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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마이클 힐지크(Michael Hiltzik)가 8일 로스안젤레스 타임즈(Los Angeles Times) 인터넷판에 게재한 글을 통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을 먹칠하기 위해 여전히 코로나19 ‘실험실 류출설’을 악의적으로 류포하고 있다고 폭로하고 이는 사이비 과학 리론이라고 일갈했다.

힐지크는 “WSJ는 최근 코로나19 실험실 류출설을 날조하는 진원지가 되였다.”면서 “지난 5일 WSJ가 게재한 글은 또다시 독자들을 오도해 이런 추측성 증거를 지지하는 것이 존재한다고 믿게 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WSJ 5일자에 글을 게재한 저자중 한명은 물리학을 연구하고 다른 한명은 유선암을 전공하는 제약업자로 두사람 모두 바이러스학 전문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들은 4편의 연구론문에서 ‘강력한 증거’를 발견한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설계∙제조된 것임을 나타내며 이중 이른바 핵심 증거라는 론문은 세계적 권위지인 셀(CELL)에 게재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힐지크에 따르면 해당 론문의 주요 저자는 “이 두 사람은 연구 결과를 잘못 기술했다. 관련 연구는 바이러스 기원을 찾는 데 어떠한 유의미한 단서도 제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WSJ가 보도에서 언급한 이른바 실험실 류출설을 지지하는 또 다른 론문 3편은 더더욱 주제와 동떨어진다. 힐지크는 “그중 하나는 근본적으로 론문이 아닌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초기 중국에 가서 실지 조사한 공개 보고서이다. 그중의 둘은 2019년 하반기 무한 지역의 독감 데이터에 관한 것으로 전자는 이미 광범위하게 보도되였고 후자는 코로나19 기원과 관련된 어떠한 문제도 설명할 수 없다.”면서 “가장 아이러니한 것은 그들이 인용한 세번째 론문”이라고 지적했다. 2020년 3월에 발표된 이 론문에는 “우리는 실험실 기원에 기반한 어떠한 류형의 가설도 합리적인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명시돼있다.

힐지크가 코로나19 기원 조사 문제에 대해 미국 언론을 맹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28일 그는 로스안젤레스 타임즈 칼럼에서 미국 CNN 방송과 시사월간지 ‘더 아틀란틱(The At La ntic Monthly)’ 등 미국 유력 언론을 향해 “대량의 과학적 연구 결과가 이미 코로나19의 자연 기원을 증명한 상황에서 여전히 고의적으로 여론을 오도해 사람들이 실험실 류출설을 믿게끔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