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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전문가들,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출현은 백신 분배 불평등 구현

2021년 12월 03일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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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글로벌 방역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보건전문가들은 부유한 국가의 코로나19 백신 과다 사재기에 따른 백신 분배 불평등이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출현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마이클 헤더 영국 사우샘프턴대 글로벌보건문제 선임 연구원은 그동안 대규모로 류행했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감염병이 심각하고 통제가 되지 않은 지역에서 나타났다며 영국에서 지난해 12월에 보고된 알파 변이 바이러스와 인도에서 올해 2월 보고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언급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1월 9일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대해 헤더 연구원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지역 등 전세계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사람이 여전히 많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은 “글로벌 백신 접종 속도가 너무 느린 자연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최소 1차 접종 인구의 비률은 7.5%에 불과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려행 제한 조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아프리카 8개국의 백신 접종률은 보편적으로 매우 낮다. 그중 말라위는 백신 접종률이 5.6%밖에 안되고 고소득 국가에서는 최소 1차 접종 비률이 63.9%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