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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미국주재 로씨야 외교관 50여명 래년 미국서 철수

2021년 12월 03일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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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노프 미국주재 로씨야 대사는 27일 “미국의 ‘추방’으로 50명이 넘는 로씨야 외교관이 오는 2022년 1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미국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노프 대사는 이날 로씨야 1TV에 출연해 로씨야 외교관 27명이 2022년 1월 30일 미국에서 철수하고 6월 30일 비슷한 수량의 인원들이 미국에서 철수하게 된다며 “지금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안토노프 대사는 “미국은 가정전통을 존중한다고 자처하지만 로씨야 외교관의 배우자는 위임파견 자격을 박탈당하고 그들의 자녀들도 비자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작법은 일종의 가족분리정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대 로씨야 제재 정책에는 변함이 없으며 로씨야 공포증 분위기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올해 4월 미국 정부는 로씨야의 사이버 공격, 미국 선거 개입 등 ‘악의적인 활동’을 리유로 로씨야에 대해 대규모 제재를 가함과 아울러 로씨야 외교관 추방 조치를 발표했다. 반격조치의 하나로서 로씨야 정부는 미국을 로씨야 비우호국 명단에 포함시키고 8월부터 로씨야주재 미국 외교기관 등이 로씨야내 개인과 근로계약, 고용협약을 맺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로씨야주재 미국 외교기관은 하는 수 없이 이미 현지 고용원 182명과 하청업체 고용원 수십명을 해고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7월 30일 밝혔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