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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이제 최고령 군주는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

2022년 09월 20일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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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군주’였던 영국의 엘리자베스2세(96세) 녀왕이 지난 8일(현지시간) 서거하면서 최고령 군주 타이틀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87세)가 넘겨받게 됐다. 살만 국왕은 “녀왕은 력사에 길이 남을 리더십 롤모델이였다.”면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살만 국왕은 2015년 1월 이복형제였던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전 국왕이 91세 나이에 페염으로 숨지면서 왕위를 이어받았다. 올해 7년째 권좌를 지키는 그는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 립법, 사법, 행정 등 전 분야에서 절대적 권한을 가져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군주’로 불리운다. 85세였던 2020년 담낭염 증세로 입원해 담낭제거 수술을 받았다. 지난 5월에도 건강문제로 병원에 잠시 입원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은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차기 권좌는 살만 국왕의 아들 무함마드 빈 살만(37세) 왕세자가 이어받게 된다. 빈 살만 왕세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끄는 ‘실질적 통치자’로 알려져있다.

하랄5세(85세) 노르웨이 국왕도 현직 고령 군주로 꼽힌다. 1991년 즉위한 하랄5세 국왕은 ‘567년 만에 노르웨이 본토에서 출생한 왕’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1964년 도꾜, 1968년 메히꼬시티, 1972년 뮨헨 등 3개 올림픽에 요트선수로 참가했던 그는 지난 2016년 79세 나이로 카나다에서 열린 세계요트대회에 참가해 ‘로익장’을 과시했다. 엘리자베스2세 녀왕과는 6촌 사이이다. 하랄5세 국왕은 녀왕의 서거 소식에 “녀왕 페하는 한 세기 가까이 영련방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면서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쿠웨이트 국왕 나와프 알사바(85세), 단마르크 녀왕 마르그레테2세(82세), 리히텐슈타인 대공 한스 아담2세(77세)와 스웨리예 국왕 칼 구스타프16세(76세) 등이 현존 군주로서 통치하고 있다. 일본의 아끼히도(89세) 상왕(전 천황)은 건강상 리유 등으로 2019년 아들 나루히또(62세)에 자리를 넘겼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