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지 설정
최신 교육 과학 문화 스포츠 건강 관광 멀티미디어 포토 중국명승 특별추천 【코로나특집】
이달의 칼럼

여러 명문대학 세계 대학 랭킹에서 퇴출, 무엇을 의미하나?

2022년 05월 11일 12:16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최근 중국인민대학이 세계 대학 랭킹에서 퇴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확인되였다. 이 밖에 남경대학측은 학교 발전과 학과 건설에서 더는 국제순위를 중요한 건설목표로 tka지 않는다고 분명히 한 바 있다. 또한 란주대학에서도 타임스 고등교육 세계 대학 순위에 참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여러 대학에서 세계 대학 랭킹에서 대학 서렬에서 퇴출한다는 소식은 신속히 인터넷에서 큰 화제로 떠올랐다.

세계 대학 랭킹이란 무엇인가? 신뢰할 수 있을가?

최근 몇년 동안 전 세계에서 일정한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일부 대학교 차트가 국내에서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세계 대학 랭킹은 QS 세계 대학 순위, THE 타임스 고등교육 세계 대학 순위, US News 세계 대학 순위, 소프트사이언스 세계 대학 학술 순위(ARWU) 등 4가지이다.

소주대학 교육학원 부교수 여경(余庆)은 QS랭킹은 대학의 소프트파워를 강조하며 학술적 평판도와 고용주들의 졸업생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THE 랭킹은 교수, 과학 연구에 각각 30% 안팎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US News 랭킹은 학술연구를 강조하며 또 다른 중요한 지표는 학교의 전반적인 평판이다. ARWU는 노벨상, 필즈상 수상 건수, 최고 학술지 발표 건수를 포함한 과학연구성과의 수량 등 객관적 지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경은 어느 대학 랭킹이든 절대적인 권위성을 갖지 못하는데 순위 차이가 비교적 큰 리유는 치중점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대학에 대해 종합적 또는 항목별로 순위를 매기는 것은 우리 나라의 고등교육 발전에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지나친 중시, 특히 경비 등 자원배치와 련계되면서 일부 랭킹은 방향이 단일하여 대학기능을 외곡하고 주관적 지표가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등 문제가 적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순위가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얽혀있어 객관적인 공정성 시비가 일 수밖에 없고 일부 국내의 대학 랭킹에서는 ‘자문료’를 받는 등 인위적인 순위 조작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학교 발전과 학과 건설에 도움이 되는 대학평가지표를 어떻게 설계하고 대학 랭킹의 방향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가 우리에게 주어진 난제라고 지적했다.

대학 순위에서 물러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전문가 분석

중국교육과학연구원 저조휘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여 년간 일부 중국 대학들은 순위에 신경을 쓰고 국제순위를 의식하다 보니 일부 대학들이 외국의 순위기관들과 결탁해 뒤거래를 하는 현상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순위를 가볍게 보고 순위의 공리성을 줄이며 비전공 비학술적 요소가 순위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저조휘는 대학평가가 대학 발전에서 관건적 역할을 발휘한 만큼 단순하게 거절하는 방식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21세기교육연구원 원장 웅병기는 세계 대학 랭킹에 대한 여러 대학교의 태도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학 랭킹은 대학에 대한 일종의 사회적 평가이고 교육받는 사람이 대학을 선택하고 사회기구가 협력자를 선택하는 일면적인 근거가 되는바 대학은 대학 랭킹을 학교운영의 참고로 삼아 부족점과 문제점을 분석할 수 있지만 ‘랭킹주의’가 되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바로 대학 랭킹을 리성적으로 대하는 방식이다.

또한 대학이 세계 대학 랭킹에서 '퇴출'하거나 이를 ‘거부’했다고 하여 랭킹기구에서 이 대학을 순위에 넣지 않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랭킹은 공개 데터를 활용하는 것이지 학교에서 제공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대학들이 '랭킹'의 높낮이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학교운영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고수하는 것이 관건이다. 대학이 명리를 중요시하지 않으면 대학 랭킹에 련련하지 않게 되는데 이는 대중이 리성적으로 대학 랭킹을 대하도록 인도하는 데 유리하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