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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돈될 날이 있다"
2008년 04월 18일 14:56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고태일씨가 농기계를 점검보수하고있다.

한국방문취업제가 나와 한국행이 더는 꿈만이 아닌 현실로 대두한 반면에 국내 벼가격이 낮아 농사에 손떼는 사람이 늘어난 이때 땅이 재부될 날이 있으리라 굳게 믿고 농사면적을 늘인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철려시 년풍조선족향 운산촌의 고태일(46세)농민이다.

지난해 고태일씨는 자신이 주도가 되여 두 형님과 함께 50헥타르 벼농사를 지어 약 20만원 순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벼시세가 그닥 좋지 않은 형편에서 이같은 수입을 올리게 된것은 시장수요에 따라 종자를 옳게 선택해 판로난에 걸리지 않고 기계작업을 하여 생산원가를 낮춘 보람이기도 하지만 더욱 중요하게는 도급맡은 논가운데 1/3이 지난해 당지 토지도급비보다 훨씬 낮았기때문이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고태일씨도 한국행을 꿈꾸며 여러모로 시도했다. 하지만 한국에 친척이 없는데다 편법을 쓰지 않은데서 시종 꿈을 이룰수 없었다. 그무렵 일부 촌민들이 한국을 나가면서 미처 도급주지 못한 논을 촌간부인 그에게 절로 붙이든지 남한테 주든지 맘대로 처분하라고 떠맡겼다. 그때까지만 해도 농사수입이 좋지 못해 도급주기 어려운 세월인지라 부득불 그는 자기가 맡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이런 논가운데 도급기한이 긴것은 10년도 넘고 짧은것도 몇년 잘 되였으며 가격 또한 싼것은 헥타르당 1000원, 비싼것이라 해도 2000원밖에 안됐다. 속담에 복불복이란 말도 있지만 후날 이렇게 붙인 “혹”이 “보배”로 될줄이야. 몇년전 국가에서 혜농정책을 출범하고 쌀값이 오르자 농사수입도 올라가고 토지도급비도 4000-5000원으로 올랐다. 실로 앉은 자리에서 돈이 절로 생긴 셈이다. 이 일을 통해 그는 땅을 가지고있으면 언제든지 돈될 날이 있고 땅은 눅을 때 챙겨야 한다는 리치를 깨닫게 되였다.

지난해 가을 모든 농산물가격이 오르는데 유독 벼가격만 오르지 않았다. 시장의 변화앞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새해에 농사를 그만두려 했다. 그는 남다른 안광으로 이것이 토지도급비가 떨어질 조짐이라고 판단하고 기회를 놓칠새라 남들이 양도하는족족 챙겨 도합 4헥타르나 모았다. 비록 좀 일찍 서두르다보니 당지 평균가격보다 약간 비싸게 도급맡기는 했어도 그는 후회할 대신 오히려 차례진것으로 하여 다행스럽게 여겼다.

“무엇을 하나 모험이 없으면 성공도 있을수 없다. 현재 모든 물가가 오르고 벼가격만 오르지 않는데 이런 상황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어려운 고비만 넘기면 새로운 호황기를 맞아올수 있다.” 조만간에 쌀값이 오르고 곁달아 땅값도 오른다는것이 그의 판단이다. 현재 그는 새해 농사에 희망과 신심을 안고 철따라 모든 농사차비를 빈틈없이 해나가고있다(고범룡 제공).

  래원: 흑룡강조선어방송국 (편집: 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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