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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배운 전공 살려 창업의 길에서 매진

2020년 11월 20일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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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걸성전자상무유한회사 총경리 리명걸(23세)은 대학시절에 전공한 전자상거래 학과를 활용해 창업에 뛰여든 안도현의 나젊은 귀향청년이다.

13일, 안도현전자상무공공봉사중심에 위치한 그의 회사를 찾아 그의 창업이야기를 들었다.

리명걸은 “사실 저는 고중시절부터 온라인쇼핑을 즐기면서 전자상거래를 접했다. 당시에는 그냥 주변 사람들이 물건을 사달라 하면 인터넷으로 대신 사주고 어떤 때는 농민들의 검정귀버섯 등 지방특색 농산물을 인터넷에 올려 팔았다. 그러나 전자상거래에 대한 연구는 깊지 못했다. 그 후 대학 지망을 쓸 때 배운 학과를 활용해 취직하거나 창업하려는 생각으로 전자상거래 학과를 택하게 됐다.”고 대학학과 선택과 관련해 얘기했다.

이렇게 목표성 있게 학과를 선택한 그는 대학시절에 학업에 열중하여 전국 대학생 전자상거래경기와 혁신창업경기에 참가해 수차 국가와 성급 금, 은, 동상 등 영예를 받아안기도 했다. 전자상거래 사업에 애착을 갖고 그동안 전자상거래에 관한 지식도 풍부히 쌓았던 그는 대학교 졸업학년이였던 지난해 1월 안도현에 길림성걸성전자상무유한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회사는 주로 온라인으로 김치, 순대, 찰떡, 검정귀버섯 등 60여종에 달하는 조선족전통음식과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도 종종 온라인 생방송 판매를 진행한다.

리명걸은 “초창기 가정에서 수만원의 자금을 대주고 정부에서 대학생창업대출을 지원하는 등 총 20만원의 창업가동자금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회사의 사무장소도 안도현공업및정보화국에서 무료로 제공해 사용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그는 “이제 곧 안도현물류단지가 건설되면 현재 집에서 사용하는 300평방메터에 달하는 창고저장기지보다 더 큰 장소로 옮겨가 주문한 물품을 배송할 수 있게 돼 회사의 발전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정부 관련 부문의 도움으로 설립된 지 2년도 안되는 회사는 현재 비교적 량호하게 운영되고 있다.

리명걸은 “회사 설립 초기에는 회사운영 경험도 부족했고 사무장소도 없었으며 조작 실수로 일정한 주문손실을 입기도 했다. 또 최초에는 혼자서 회사를 운영했지만 지금은 회사가 10여명의 직원을 둔 작은 단체로 발전했다. 판매상황을 볼 때 지난해에는 대체로 200만원 좌우의 판매액을 창출했지만 올해에는 판매액이 600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회사가 핀둬둬, 토보 2개 플랫폼과 합작하고 있는데 이후에는 티몰, 경동 등 기타 플랫폼과 합작을 늘일 타산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 전날에 들어온 주문을 정리하고 재고에 부족한 물품구입에 나서고 또 주문한 물품을 발송하느라면 점심식사를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오후에는 컴퓨터 앞에서 고객서비스에 대해 점검하고 저녁에는 또 늦게까지 직접 인터넷 생방송 판매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는 전자상거래업에 종사하는 것이 재미있고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향후 타산과 관련해 그는 “오늘날 회사의 발전은 가족의 지지와 정부 관련 부문의 지지와 갈라놓을 수 없고 회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과 갈라놓을 수 없다.”며 “앞으로 여러 플랫폼에 있는 점포 규모를 일층 확장하고 회사를 더 크게 발전시켜 현지의 더 많은 농가들을 도와주고 사회 취업에도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