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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연길시 봄철 농업생산물자 공급 충족

2021년 03월 23일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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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의 봄철 농사차비 사업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전 시 농호들이 농업생산물자 판매업체로부터 종자, 농약, 화학비료, 농업용 비닐 등 농업물자 구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연길시 의란진 흥안촌에 위치한 연변성신비료유한회사는 이른 오전부터 농업생산물자 자문 및 구입을 위해 몰려든 농호들로 북적였다. 몇몇 농호들과 대화해본 결과 올해 그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관심을 가지는 문제는 옥수수 종자의 가격과 물량 충족 여부였다.

이에 대해 연변성신비료유한회사의 책임자 류보성은 “지난해 연길시의 옥수수 시장가격은 알곡 판매 력사상 최고인 1000킬로그람당 2500원까지 올랐는데 올해 옥수수의 가격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농호들이 앞다퉈 옥수수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흥안촌의 경우 3.8절 이후부터 본격적인 농사차비가 시작됐는데 현재 대부분 농호들은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로 파악이 됐고 종자와 비료의 가격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농민들에게 큰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30헥타르의 밭을 소유한 의란진 리민촌의 규모재배호 몽헌추(56세) 역시 “지난해까지는 콩과 옥수수를 각기 절반씩 심었으나 올해는 모두 옥수수로 바꿀 계획”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창고에 가득 쌓아놓은 옥수수 종자와 비료를 보여주며 현재 필요한 물자의 구입은 모두 끝났고 다음달 20일부터 파종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길시농업농촌국 서빈 부국장의 소개에 따르면 올해 연길시에서 계획한 농작물 총파종면적은 1만 8320헥타르에 달하는데 그중 옥수수가 1만 2168헥타르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171헥타르가 증가했다. 콩 파종면적은 2083헥타르로 지난해보다 226헥타르 감소했고 벼 파종면적은 2525헥타르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종자의 계획 사용량은 485톤에 달하고 화학비료와 농업용 비닐은 각기 1만 330톤, 140톤에 이르는데 현재 공급원을 전부 보장한 상황이다. 농업생산 자금은 총 1억 3840만원에 달하는 가운데 이미 70%인 9688만원을 조달했고 나머지 자금은 신용사대출 업무를 통해 다음달 중순까지 마칠 계획이다.

서빈 부국장은 “농업생산물자 시장 질서를 규범화하고 춘경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연길시에서는 농업생산물자 시장에 대한 집법관리와 농기계의 집중 점검 및 보수를 강화하는 한편 농호들을 대상한 생산기술 강습 사업을 착실히 전개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