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연변주정부 주장대리 리룡희는 부주장 고걸, 비서장 왕복생 그리고 농업국, 수리국, 민정국 등 관련 일군들과 함께 왕청현에 내려가 왕청현의 가뭄상황을 료해했다.
올여름 왕청현의 계관향, 춘양진, 라자구진, 배초구진 등 곳의 부분적지역에는 비가 적게 내리고 가뭄피해를 보았다. 농작물피해면적은 4800헥타르에 달하고 그중 2300헥타르의 밭에서는 전혀 수확을 거두지 못할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왕청현 계관향 영벽촌에 내려간 리룡희는 벼생장상태를 알아보고저 벼이삭을 뽑아 낟알을 훓었는데 적지 않게 빈 껍데기뿐이였다. 가뭄때문에 물관개가 제대로 되지 못해 벼이삭이 영글지 못했던것이다. 왕청현 배초구진의 콩밭도 가뭄으로 인해 콩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앙상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제 기후가 따라가면 수확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가뭄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왕청현 당위, 정부에서는 자금을 투입해 인공강우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었다.
관련일군들로부터 왕청현의 전체 가뭄상황에 대해 상세히 문의한 리룡희는 배초구진의 밭머리에서 올해 우리 주의 농작물상황은 총체적으로 좋지만 왕청현의 부분적지역에서 가뭄피해를 보았는데 왕청현의 농업국, 수리국, 민정국 등 관련부문에서 힘을 합쳐 농작물감산을 최대한 줄일것을 요구했다.
그는 금후 한동안의 날씨변화에 각별한 주의를 돌려 홍수를 방지하는 한편 가뭄에 적극 대처하고 특히 왕청현에서 가뭄방지사업을 잘할것을 요구했다. 그는 수리부문에서 농경지기초건설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장기적리익에서 출발해 농경지기초건설을 잘하고 특히 재해가 쉽게 발생하는 지구의 수리기초건설을 우선적으로 잘할것을 요구했다. 또 농업부문에서는 촌민들의 한재정황을 잘 료해하고 비록 수확이 감소되였지만 어떻게 하면 감산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촌민들의 가뭄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것인가에 관한 대책을 잘 세울것을 요구했으며 촌민들의 재해상황을 상세히 작성하여 주정부에 회보할것을 요구했다. 또 가뭄으로 하여 왕청현에 5~6만명의 리재민이 생길 우려가 있는데 민정부문에서 재난상황을 잘 료해하고 여러 조치를 취해 리재민들의 기본생활을 꼭 담보할것을 재삼 당부했다(글/사진 최미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