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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오문 선임 번역가 리려청: 오문은 국제교류 플랫폼의 중책을 맡고 있어

2019년 12월 18일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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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넷 조문판: “번역의 사명은 사람간의 교류와 리해를 촉진하는 것이다.” 중영 선임 번역가로서 여러차례 오문의 각종 대형활동과 국제회의사업에 참여한 오문대학 영문학부 부교수 리려청은 일전에 인민넷과의 특별인터뷰에서 “국가에서는 현재 ‘인류운명공동체 구축’리념을 제기하고 있다. 오문은 근대 중국과 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장소로서 부동한 민족 군체가 이곳에 모여있는데 번역일군들은 더욱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문 귀환 경축행사에 참여했던 날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리려청의 류창한 표준어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나의 아버지는 오문사람이고 어머니는 북방사람이다. 어렸을 때부터 표준어를 자주 듣고 자주 말했다.” 리려청이 웃으면서 설명했다. “사실 아버지도 표준말을 아주 잘한다.”

부모들이 모두 번역과 언어교육 사업에 종사했기에 리려청은 어릴 때부터 우월한 언어환경에서 자랐다. 문학을 사랑하는 그녀는 중국고전문학 기초가 있을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영국문학을 전공했기에 번역사업에 종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저명한 번역가 왕좌량은 “번역은 언어문제에 직면하고 있지만 한 번역자가 언어의 사회문화를 리해하지 못한다면 진정으로 언어를 장악할 수 없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리려청은 깊이 공감했다. 그는 번역은 단순히 문자나 언어를 바꾸는 것이 아닌바 알맹이를 번역해내려면 반드시 그속에 함축된 문화적 내포를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학에서 교직을 맡고 있는 외에 리려청은 어머니와 함께 오문 귀환 전후의 문건 번역사업에 참여했으며 오문의 중대한 활동에서 여러차례 영문 통역을 담당했다.

“가장 인상이 깊은 것은 오문이 귀환하던 그날이다.” 리려청은 다음과 같이 회억했다. 1999년 12월 20일, 리려청은 초청을 받고 “아름다운 래일을 향해’ 퍼레이드의 영어와 표준어 사회를 맡아 시민들과 함께 오문의 조국 회귀를 경축했다. 리려청은 당시 날씨가 매우 추웠으나 자신의 심정은 특별히 흥분되고 격동되였다고 말했다.

‘나라를 위해 기여’하려는 목표 쉽게 이룰 수 있다

교육의 초심은 인재를 길러 국가와 사회에 유용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예전에 번역계의 한 선배가 리려청에게 “당신은 오문을 위해 인재를 양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후로부터 그녀는 교사로서 어깨에 짊어진 사명이 무겁다는 것을 더욱 느꼈다.

리려청은 자신이 초중 1학년 때 있었던 일을 회억하면서 말했다. “지리선생님이 첫 수업시간에 중국지도를 펼치면서 한 첫마디가 ‘우리의 위대한 조국은 땅이 넓고 물산이 풍부합니다’라는 말이였다. 당시 아직 무지하던 중학생들에게 있어서 이 한마디는 국가 신분 인정에 대한 깨우침이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오문이 조국으로 회귀하기 전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으며 용기가 필요하고 인내가 필요했다.”

리려청은 “지금 우리의 환경은 이전 세대에 비해 한결 수월해졌다. 나는 학생들과 ‘우리의 위대한 조국은 땅이 넓고 물산이 풍부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데리고 내지에 가서 활동에 참가하고 조국의 발전변화를 직접 느끼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0년부터 리려청은 여러차례 학생들을 이끌고 북경에 가서 전국통역대회에 참가했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와 같은 경력은 학생들로 하여금 더욱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더욱 먼 곳으로 나아가 더욱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했다.” 리려청은 ‘나라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말이 예전에는 먼 얘기 같았지만 지금 이 분투목표는 쉽게 이루어질 수 있고 매우 실질적이다.’라고 말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