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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 사회구역, 사회에 대해 책임져야’

북경 핵산검측 샘플채취구역 탐방

2020년 06월 17일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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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가까이 본지역 신규 확진사례가 없던 수도 북경에서 최근 신종코로나페염 확진 환자가 갑자기 반등했다. 북경시는 제1시간에 전면적이고 과학적으로 전염병의 전파경로를 조사하고 5월 30일 이래 신발지농산물도매시장 혹은 시장판매인원과 밀접한 접촉이 있는 인원에 대해 핵산검측을 진행했다.

15일 오후, 기자는 북경시 풍대구 신촌가두 핵산검측 표본채취구역을 찾았다. 이곳에서 통지를 받은 신촌가두 사회구역의 주민들은 주민위원회의 통일적인 배치에 따라 표본채취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표본채취 공간 입구에서 온도를 측정한 뒤 차례로 줄을 서서 대기구역에 들어섰는데 지면에는 이미 '1m 라인'이 그어져있었다.

69세의 양모는 일주일전에 신발지시장에 간 일로 핵산검측를 받게 될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양모는 "나처럼 최근 신개발지를 방문한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핵산검측을 받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 사회구역, 사회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양모가 샘플채취구역 입구에서 개인정보를 자세히 기입하자 의료일군이 재료가방에서 면봉을 꺼내 양모의 목구멍을 여러번 닦아낸 후 샘플을 전용 샘플채취관에 넣었다. 전반 샘플채취과정은 1분도 걸리지 않았다.

“채취가 끝날 때마다 직원들이 현장을 소독한다.” 북경시 풍대구 신촌사회구역 위생서비스센터 주임 곽강은 14일 새벽 사업일군들이 밤새 핵산검측 표본채취구역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엄밀한 방호복을 벗은 모습을 보니 의료진들은 땀에 흠뻑 젖어있었다. 곽강은 최근 이틀 동안 날씨가 더워 의료진들이 방호복을 입은 후 반시간도 안되여 안에 입은 옷이 흠뻑 젖는다면서 2시간에 한번씩 교대하고 한시간 휴식한 후 근무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는 북경우안병원의 핵산검측소를 찾았다. 병원 서문 입구에 예약검진에 대한 안내와 예약방식, 절차 등이 씌여진 부스가 설치되여있었다. 사진을 찍거나 직원에게 문의하거나 예약하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예약번호에 따라 직원들이 온도측정을 한 뒤 시민들은 병원에 진입할 수 있다.

검사를 하기 전 모든 대기자는 승낙서를 작성해야 하며 의심 인원과의 접촉사 또는 밀접접촉사 등 정보가 있는지 등을 기재한 뒤 차례 대로 줄을 서서 조사대기실에 들어간다. 이어 의사는 '핵산검측표'를 떼주고 비용을 납부한 뒤 검사인원이 핵산검측 샘플을 채취한다. 샘플채취시간은 1분도 안된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북경시에는 현재 도합 98개 핵산검측기구가 있는데 매일 검측능력이 9만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북경시위생건강위원회 보도대변인 고소준은 6월 15일 6시까지 북경시 16개 구와 경제기술개발구에 193개 샘플채취구역을 설치했는데 핵산검측 수가 7만 6000명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