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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료녕 외다리 로전사 리춘생, 연 300여명의 취업창업에 도움 제공

2020년 08월 13일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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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나르고 진흙을 이기고 벽돌을 쌓아올렸다… 새로운 회사의 공사장에서 퇴역군인인 금주시 릉해시춘생연구연료유한회사(凌海市春生燃具燃料有限公司) 총경리 리춘생의 얼굴에는 땀이 비오듯이 흘러내렸는데 그는 한쪽다리로 지탱하면서 자신의 사업을 계속하여 확장했다.

애지중지하던 군복을 벗은 리춘생은 선후로 정리해고, 차사고, 다리절단, 사기피해 등 수많은 타격을 받았다. “전직 군인인 나는 어려움에 부딪치면 절대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리춘생은 곤난에 직면하여 안치지표를 포기하고 의연하게 창업을 선택했다.

병상에서 허비했던 시간을 되찾아오기 위해 그는 조금 호전되자 행동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13센치메터 너비의 ‘강철허리’로 거의 마비된 허리와 불완전한 다리를 지탱했고 가방끈으로 자신을 승용차 좌석에 묶어 흔들리지 않게 하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거리 곳곳을 다니며 시장을 고찰했다… 이런 의욕으로 두달후 “로병춘생량유점(老兵春生粮油店)’이 정식으로 개업했다.

성실하게 경영하고 착실하게 일하자 량유가게의 장사가 날로 좋아졌다. 리춘생은 이에 힘입어 량유가게의 규모를 확대하고 세차소, ‘작은 식탁’, 식당, 덤프차운수팀, 연료가스회사를 개업했다.

“홀로 잘사는 것이 능력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을 잘 살게 하는 것이 진정한 능력이다.” 리춘생은 예전에 다른 사람에게 돈을 사기당하고 기업이 문을 닫았지만 자신에게 돈을 빌려준 전우들은 돈을 갚아라고 재촉한 것이 아니라 다시 창업하도록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해줬다면서 지금 자신이 창업에서 성공했으니 전우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발전잠재력이 있는 사람들을 교대로 부총경리에 추천했다. ‘순번부총경리’가 홀로 감당할 수 있을 때 리춘생은 량유가게, 세차소, ‘작은 식탁’, 술집 등을 전우들에게 양도했는데 그들이 본금을 회수한 후에야 양도비를 받았다.

한번은 주군(驻军) 모 부의 령도가 리춘생에게 퇴역군인골간들을 양성시켜달라는 도움을 청했는데 일부 퇴역군인들은 가스설비보수 또는 가스배송기술을 전수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리춘생은 회사의 핵심기술인 생물연료가스 배합기술을 남김없이 가르쳐주면서 득실을 따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리춘생은 웃으면서 “내가 이것저것 숨기면 그게 전우입니까?”라고 했다.

창업과정에서 리춘생은 선후로 연인원 300여명의 제대군인, 정리해고 로동자, 장애인들의 취업창업에 도움을 주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