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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의료미용 마스크팩? 판매상들의 노림수 잘 식별해야(새 시각)

2020년 08월 25일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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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셜미디어, 전자상거래플랫폼에서 '의료미용 마스크팩'이라는 피부 보호용 화장품 광고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마구 섞여 진위를 가리기가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다. 알고 보면 이른바 ‘의료미용 마스크팩'은 사실 의료용 붕대류로 피부 치료와 미용 수술후 회복시 피부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의료장비에 속해 ‘계자호(械字号)’로 등록되여있고 주로 의료기관에서 판매되고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일반적인 마스크팩은 화장품에 속해 '장자호(妆字号)'로 등록되여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른바 '의료미용 마스크팩'은 존재하지 않으며 ‘장자호’ 마스크팩이 겉모습을 바꾼 후 '계자호'의 명목으로 과대홍보된 것인바 그 배후에는 개념을 몰래 바꿔 의도적으로 소비자를 오도하는 상가들이 있다. 그 주요원인은 '의료미용 마스크팩'은 의료, 안전, 심지어 ‘모든 피부에 적합하다’고 언명한 데 있다. 다른 한 방면으로 '의료미용 마스크팩'란 이름은 소비자가 미백, 주름제거, 로화방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쉽게 믿게 한다. 의료용 붕대류도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하고 자주 사용해서는 안된다. 더구나 이런 것들이 향료, 첨가제 등 성분이 들어간 일반 화장품 마스크팩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현시대에 사람들은 점점 더 외적인 용모에 관심을 가진다. 곳곳에 세워지고 있는 의료미용클리닝, 헬스클럽, 요가학원 등은 모두 '아름다운 경제'의 한 부분으로 의료미용업계가 주민 소비의 새로운 핫이슈로 떠올랐다. 안전한 피부관리를 원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바로 '의료미용 마스크팩'이다. 하지만 이런 마스크팩은 의료용 붕대류의 명의로 ‘허점을 리용’하며 마스크팩 가격 또한 터무니없이 비싸다.

기자가 '의료미용 마스크팩'를 주문생산하는 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마스크팩 한장의 주문가는 3~5원에 달했지만 판매가는 15원 이상이였다. 판매상은 "잘 팔린다"고 하면서 "너무 싸면 소비자들이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로부터 거짓과 거듭된 ‘포장’을 거쳐 ‘의료미용’라는 태그를 붙여주면 일부 불법상인들이 돈을 버는 ‘비밀병기’가 되였으며 소비자들은 ‘비쌀수록 더 믿고’, ‘비쌀수록 더 사는’ ‘구렁텅이’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구렁텅이’에 빠져드는 것을 근절하려면 소비자들은 자신의 판단력을 높여야 한다. '의료미용 마스크팩'과 같은 신제품에 대해서는 맹목적으로 류행을 타는 것을 피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며 판매상들의 노림수를 잘 식별해야 한다. 또한 가능한 한 병원, 약방 등 정규적인 플랫폼을 통해 의료제품을 구입해야 하며 만약 사용후 불량반응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제보, 신고하여 자신의 합법적인 권익을 지켜야 한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