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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조심! 일부 ‘좋아요 수집’ 마케팅에 꿍꿍이 숨어있어

2021년 05월 17일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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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년래 일부 상가에서는 홍보효과를 확대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사용자들이 링크나 사진을 전재하게 하고 위챗 모멘트에서 ‘좋아요’를 수집하며 친구요청을 통한 ‘가격흥정’ 등 방식으로 저가판매를 하거나 제품을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하지만 기자는 취재를 통해 일부 상가에서 내놓은 이런 마케팅활동에 꿍꿍이가 숨겨져있음을 발견했다. 소비자가 요구에 따라 활동에 참가하고 요구에 도달한 후 경품이나 현금인출을 제출했을 때 경영자들은 오히려 경품교환을 거절하거나 제멋재로 규칙을 바꾸는 현상이 비일비재로 발생하고 있다.

절강 녕파의 소비자인 주녀사는 위챗 모멘트에서 모 과일가게의 위챗활동소식을 접하게 되였다. 상가에서는 활동요구에 따라 위챗홍보글을 공유하고 당일 24시 전까지 50개의 ‘좋아요’를 받으면 잭푸르트(菠萝蜜) 한근+한근 할인을 누릴 수 있다고 약속했다.

주녀사는 수지가 맞다고 여겨 가게의 활동요구에 따라 모멘트에 공유하고 ‘좋아요’를 받았다. 당일 24시에 이르기까지 주녀사는 도합 68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화면을 캡쳐하여 저장해두었다. 이튿날 주녀사는 해당 가게에 가서 할인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가게 점원은 그녀의 ‘좋아요’는 전날에 수집한 것으로서 당일의 할인의거로 삼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활동공고에서 상가는 ‘좋아요’를 모으는 기한에 대해 별도로 성명하지 않았다. 그후 녕파지 은주구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 횡계분회의 조정을 거쳐서야 상가에서는 약속을 실행했다.

오프라인 상가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소비자 왕녀사는 올해 1월 모 배달플랫폼의 밀크티가게에서 패키지상품을 공동구매하는 과정에 ‘친구에게 공유하면 6.9원을 반환할 수 있고 두명의 친구가 클릭하면 즉시 입금된다’는 홍보페이지를 발견했다.

하지만 왕녀사는 결제를 마친 후에야 ‘부분적 금액 반환’이라는 구체적인 규칙을 발견했고 얼마를 돌려받을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왕녀사는 두명의 친구에게 해당 홍보링크를 공유했으나 0.75원밖에 돌려받지 못했고 그후 7, 8명의 친구에게 공유했지만 2원 정도밖에 돌려받지 못했다. 왕녀사는 상가에서 허위홍보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류사한 마케팅활동은 쇼핑, 음식, 티켓, 교육양성 등 분야에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례하면 출첵 캐시백(打卡返现), 친구요청시 현금 100원 입금’ 등으로 실제상 소비자는 가격면제 혹은 현금인출을 받기 매우 어렵다.

이에 대해 중국소비자협회 신고부 주임 진검(陈剑)은 경영자들이 내놓은 ‘좋아요 수집’, ‘공유 캐시백’ 활동의 목적은 소비자를 리용하여 마케팅을 돕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경영자가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규칙을 멋대로 바꾸면 역효과만 내고 신뢰를 잃게 된다. 관련 정부부문에서 대책연구를 강화해 부실한 마케팅을 제지하고 단속하여 시장경쟁질서를 지켜주기 바란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