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지 설정
최신 교육 과학 문화 스포츠 건강 관광 멀티미디어 포토 중국명승 특별추천 【코로나특집】
이달의 칼럼

동북 폭설 ‘눈태풍’과 관련 있을가? 전문가: 부정확!

2021년 11월 24일 10:15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기상모니터링수치에 의하면 한파영향으로 11월 22일 8시부터 23일 6시까지 흑룡강성 중동부에 큰눈 또는 폭설이 내리고 국부적 지역에 대폭설이 쏟아졌다. 23일 6시에 이르기까지 가목사와 쌍압산의 국부적 지역은 적설 깊이가 42센치메터에 달했다.

요즘 인터넷에서는 ‘눈태풍(雪台风)이 형성되고 있으니 동북에 재차 눈보라가 휘몰아칠 것이다.”라는 설이 류행하고 있다. 그럼 ‘눈태풍’이란 무엇일가? 태풍과 어떻게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있을가? 실제로 어떤 날씨과정일가?

중앙기상대 수석예보원 방충(方翀)은 전문적 견지에서 볼 때 ‘눈태풍’이라는 설이 없으며 ‘눈태풍’이라는 표현은 겉모습만 보고 내적 본질은 보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표상을 보면 이 두차례의 동북 폭풍설을 일으킨 기상체계는 시계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대형 소용돌이로서 확실히 태풍과 약간 비슷하지만 사실상 형성원인과 조직구조로 볼때 량자는 완전히 다르다.

실제로 이 소용돌이는 일종의 온대저기압으로서 선풍 내부에서 랭난대비가 매우 뚜렷하다. 눈이 내리는 원인은 바로 랭난공기가 교차하기 때문인데 온대저기압은 흔히 찬 중심 구조이다. 하지만 태풍은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의 구분이 없는 따뜻한 중심 구조이고 또 태풍은 열대해양에 형성되여 흔히 북으로 밀고나가는 과정에서 동북지방에 가면 온대저기압으로 변성된다. 이는 그 따뜻한 중심 구조가 파괴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동북 폭설을 일으키는 온대저기압은 태풍의 조직구조와 전혀 다른바 '눈태풍'이라고 부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