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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또 한파? 올 겨울 한파날씨 이례적일가?

2021년 11월 30일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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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6시, 중앙기상청은 재차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올해 10월이래 우리 나라에 영향주는 제4라운드의 대범위 한파날씨이다. 올해는 왜 이렇게 한파날씨가 많을가?

4라운드의 한파, 동시기보다 많은 편

현재 우리 나라에 영향주는 새로운 라운드의 한파를 잠시 론하지 않더라도 국가기상센터 통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이래 우리 나라는 이미 3라운드의 대범위 한파날씨과정을 거쳤는데 각각 10월 14일부터 17일, 11월 4일부터 8일,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이다. 상술한 3라운드의 한파는 그 ‘개성’이 지극히 뚜렷하다.

국가기상센터의 1951년부터 2020년까지 한파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평년 11월 말까지 한파발생회수는 2건이지만 올해는 4건으로 나타났으며 동시기에 비해 확실히 많은 편이다.

하지만 수치적으로 볼 때 11월은 한파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고 그 다음이 10월과 3월이다.1990년 11월 4차례 한파, 1979년과 2011년의 11월에도 3차례의 한파를 겪었다.

왜 한파는 계절전환기에 자주 나타날가? 국가기상센터 기상서비스수석 주병(周兵)은 한파는 주로 온도의 폭에 따라 측량되는데 겨울철에는 기초온도가 상대적으로 낮기에 하루 최저기온이 24시간내에 8℃ 내려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계절전환기의 11월이나 3월에는 기온이 하락세에 처하거나 상승하는 과정에서 찬 공기와 기초온도의 기복변동이 겹쳐 상대적으로 한파기준을 충족시키기 쉽다.

지구온난화로 한파 감소

비록 올 겨울에는 한파가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지구온난화를 배경으로 우리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한파회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951년, 1984년, 1985년에 우리 나라에 영향을 준 한파는 단 두번뿐인데 2009년에는 8차례에 달했다. 이는 한파감소는 평균적인 것으로 어느 해에 반드시 많거나 적다는 것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더한층 설명해준다.

올겨울 또 한파가 나타날가?

앞서 국가기상센터가 발표한 올겨울 전망에 따르면 올겨울 우리 나라에는 찬 공기의 활동이 빈번하고 세력이 강해 중동부지역의 기온이 전반적으로 낮으며 또 올겨울에는 중간 강도로 약한 라니냐사건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병은 사상 15차례의 라니냐사건을 집계한 결과 겨울철부터 이듬해 봄철까지 라니냐해에는 통상 19.1차례의 찬공기과정이 나타났고 이중 3.4회가 한파등급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북극 극지의 위치한 한랭와(冷涡)중심은 현재 동반구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래년 1월부터 2월 사이에 한파발생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