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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이런 약 복용후 음주 절대 금지!

2022년 01월 14일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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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일 쯤 지나면 음력설이다. 설이 되면 친척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술잔을 돌리는 것은 불가피하다. 만약 당신이나 가족, 친구들이 마침 약을 먹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래의 약들을 복용하고 있다면 절대 술을 마셔서는 안된다.

1. 세팔로스포린류 약물(头孢类药物)

대부분 세팔로스포린류 약물에는 디설피람(双硫仑)과 비슷한 화학구조의 테트라아졸기단이 들어있기에 약을 복용한 후 술을 마시면 디설피람반응을 초래하며 안면홍조, 결막충혈, 시야흐림(视物模糊), 두경부 혈관의 격렬한 박동 또는 박동성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호흡곤난, 실신, 심지어 사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단 디셀피람반등이 일어나면 제때에 약을 끊고 알콜류 제품의 사용을 중지해야 하며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스스로 완화될 수 있지만 증상이 비교적 심한 사람은 병원을 찾아 산소흡입 및 상응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주의할 점은 음주후 3일내에 세팔로스포린류 약물을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약을 먹은 후 7일내에 음주하지 말고 동시에 알콜이 들어간 약품 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례를 들어 리큐어초콜렛(酒心巧克力) , 곽향정기수(藿香正气水)를 먹지 말고 에탄올이 들어간 주사제를 사용하거나 알콜로 피부상처를 처리하지 말아야 한다.

2. 파라세타몰(对乙酰氨基酚片)

파라세타몰은 대부분 감기약에서 열을 내리게 하는 성분으로서 관절통, 편두통 등 경중도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연구에 따르면 음주는 파라세타몰의 간에 대한 독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3. 혈압강하제

과음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교감신경 및 혈관운동 중추를 억제하며 심근수축력을 약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술을 마시고 혈압강하제를 복용하면 작은 혈관이 더 확장되여 혈용량이 더 줄어들고 혈압이 뚝 떨어져 체위성 저혈압이나 실신을 초래할 수 있다.

4. 아스피린

아스피린과 에탄올 사이에는 약물동태학 상호작용 및 일정한 약력학 상호작용이 존재한다. 어떤 농도의 에탄올섭취도 소화기관에 자극을 주어 위점막병변을 일으키거나 궤양을 재발시켜 아스피린과 관련된 상소화기관 출혈위험을 증가시킨다.

5. 진정수면제

진정수면류 약물과 에탄올을 병용한 후 중추에 대한 억제정도는 약물의 종류, 투약량, 음주량과 관련이 있는바 기면이 심해지고 반응감도가 떨어지며 주의력이 분산되고 조정력이 떨어지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6. 항간질약

에탄올은 일부 간질약물대사에 영향을 미쳐 치료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음주 자체로도 간질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간질환자는 술을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다.

7. 혈당강하제

설포닐유레아류(磺酰脲类)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술을 마시면 심한 저혈당이나 불가역적인 신경계통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왜냐하면 에탄올은 글리세린과 젖산, 일부 아미노산이 당으로 바뀌는 과정을 방해해 혈당을 떨어뜨리고 '디설피람반응(双硫仑样反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에탄올(술의 성분)은 많은 약물의 반응을 변화시킬 수 있다. 대량 음주는 많은 약물의 생체전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진료시 최근 음주 사실을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상술한 약물을 복용하는 기간에는 음주를 삼가해 심각한 불량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