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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분명 원가표를 살 수 있는데 왜 플랫폼 VIP를 구매해야 하는가?

2022년 01월 25일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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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발권 확인을 할 때 림시로 돈을 받는가?" 항주에서 일하는 장녀사는 평소 사업이 비교적 바빠 올해 음력설 기차표를 예매어플(抢票软件)을 통해 표를 구매하려다가 플랫폼의 VIP 구매 유혹을 받았다.

1월 7일, 장녀사는 모 예매어플플랫폼에서 1월 29일 항주동에서 형주까지 가는 고속철도표를 예매했다. 플랫폼 웹페지의 소개에 따르면 소비자는 주문할 때 여러개 역을 더 많이 사거나 적게 산 다음 차에 탑승한 후 표값을 보충하거나 사전에 하차하면 된다고 했다. 표를 구매하지 못할가 봐 걱정하던 장녀사는 ‘다른 역 예매(跨站抢票)'를 선택했고 예매금을 낼 때 단가가 403원인 항주동에서부터 의창동(형주 경유)까지 가는 3장의 표값을 지불했다.

1월 17일, 예매어플은 장녀사에게 문자를 보내와 VIP 패키지를 구매하면 5분내 표구매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30분내에 어플을 열어 확인해야지 시간이 초과되면 포기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고지했다.

장녀사는 플랫폼이 표구매에 성공한 줄 알고 어플을 열어 확인해보았더니 ‘발권확인'을 선택하는 곳에 별도로 40원을 더 내야 한다는 제시가 있는 것을 보게 되였다.

장녀사가 제공한 캡쳐사진에 의하면 이 40원의 지불명목은 VIP패키지였는데 여기에는 ‘5분내 발권 예정'과 ‘80원 전체 플랫폼 할인권'이 포함되였다. 동시에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으면 '이번 티켓구매 성공시간을 보장할 수 없고 어떠한 혜택도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조금 화가 난 장녀사는 12306사이트를 열어 남은 표가 있는지 확인했다. 뜻밖에도 이 웹사이트 페지에서는 그녀가 예약한 표 3장이 지불대기상태에 처해있었다. 하여 그녀는 12306사이트에서 원가로 차표를 구매할 수 있었다.

분명히 원가로 살 수 있는데 예매어플은 왜 VIP를 구매해야만 된다고 했을가? 이 예매어플의 고객상담원은 "고객님은 ‘다른 역 예매'를 선택했다. 만약 권익패키지를 포기한다면 어플도 이런 차표를 자동으로 취소해 항주동에서부터 형주까지 가는 차표를 계속 구매해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객상담원은 "우리의 제품 페지가 확실히 불합리하게 설정한 점이 있는데 이는 일후에 개진할 것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에 대해 장녀사는 플랫폼이 차표를 동결시킨 다음 VIP 구매를 포기하면 차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표가 없을가 봐 두려워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리용해 묶어 파는 느낌이였다."

북경시 동위변호사사무소 변호사 왕위곤은 장녀사와 플랫폼은 계약관계를 형성했다고 인정했다. 그녀는 ‘다른 역 표구매' 기능을 선택한 후 상응한 비용을 지불했다. 계약 약정에 따라 예매어플은 마땅히 항주동에서부터 의창동까지 가는 표를 구매해줘야지 기타 명목으로 다른 비용을 받아서는 안된다. 만약 ‘다른 역 표구매' 기능을 사용해 금액외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 예매어플은 마땅히 그녀가 이 기능을 선택하기 전 뚜렷한 방식으로 명시해야 한다. "예매어플의 행위는 성실신용의 원칙을 위반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