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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훈훈한 고속도로 휴계소(새해맞이 기층방문)

본사기자 전두두

2022년 02월 16일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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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항오고속 호북 효감휴계소 안에 훈훈하게 꾸며진 ‘운전기사의 집’이라는 에어컨방에는 작은 침대 3개가 일자로 놓여져있다. 주유소 소장인 주소평은 이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운전기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주소장! 주소장!” 젊은 화물차운전기사 한명이 휴계실에 들어섰다. “란사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소평은 웃는 얼굴로 그를 맞이했다. 란환은 접어놓은 빨간 천가방을 꺼내 펼쳤는데 ‘고객을 위해 생각하고 친절하게 봉사하다’라고 쓰여져있는 축기였다. 옆에 있던 운전기사들이 모두 둘러서서 축기의 뒤이야기를 물었다.

“재작년에 저는 화물차를 사서 집사람과 함께 화물을 운송했습니다.” 란환은 얼마전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중 집사람이 갑자기 위병이 도져 조수석에 웅크리고 앉아 꼼짝도 하지 못하고 온몸에 식은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란환은 화물차가 효감휴계소 주유소까지 대락 30분 거리인 것을 보고 서둘러 주소평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주유소에 도착했을 때 주소평은 이미 위약을 준비해놓았고 란환과 함께 환자를 부추겨 ‘운전기사의 집’으로 들여보냈다. 뜨거운 물을 마시고 약을 먹고 침대에서 휴식을 취한 후 란사부의 안해는 병이 많이 나아졌다.

30여년 동안 화물을 운송해온 호창평도 이 이야기를 듣고 매우 감동해하며 말했다. “화물을 한번 운송하는 데 보통 일주일이 걸립니다. 목욕하고 빨래할 곳도 없고 졸리면 휴계소에 가서 운전대에 엎드려 쉬였었습니다. 지금 이 휴계소에서 침대에서 쉬여 졸음운전을 방지하고 더러운 옷도 세탁기에 돌리고 말릴 수 있게 되였습니다. ‘운전기사의 집’은 정말 우리 려행길에서의 따뜻한 집입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