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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부모의 불안정서, 자녀의 대학입시에 영향줄 수 있어

2020년 06월 17일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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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선생님, 정말 참을 수가 없어요. 아이가 더 이상 대학입시를 보지 않으면 전 미칠 거예요.” 안휘 합비시제4인민병원(안휘성 정신위생센터)의 진료실에 온 왕녀사는 다크서클이 가득한 얼굴로 의사에게 고통을 호소했다. 매년 대입입시를 앞두고 각지에서는 일부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함께 ‘대학입시 불안증’을 겪고 있는데 일부 학부모는 심지어 수험생보다 더 심각하다.

올해 대학입시는 왕년과 큰 차이가 있어 수험생들에게 반드시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방면으로 전국 대다수 지방의 학교들은 개학을 미루고 있고 몇몇 곳은 벌써 여러번 연기통지를 내렸는데 이는 고중 3학년 수험생의 학습준비에 불리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다른 한 방면으로 올해 대학입시 날자는 6월에서 7월로 조정되여 고3 수험생의 학습시간이 한달 늘어났지만 일부 학부모와 수험생의 초조감은 더 커졌다.

이럴 때일수록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차분하고 평온하며 적극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앞에서 언급했던 왕녀사는 딸의 대학입시를 앞두고 자신이 조바심에 빠졌다. 그리하여 사소한 일로 남편, 가족과 모순이 발생했는데 이럴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는 아이의 시험준비를 오히려 방해하게 된다. 일부 사람들은 대학입시에 참가하는 사람은 자녀인데 무엇 때문에 부모가 더욱 초조해하는지 리해가 안갈 것이다. 원인은 복잡하지 않다. 비록 대학입시에 참가하는 것은 자녀이지만 자녀의 시험준비상황 심지어 일거일동에 가장 큰 관심을 돌리는 것은 바로 부모이기 때문이다.

많은 부모들은 모두 대학입시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데 지금 시험준비에서 어떤 문제에 부닥칠가 봐 두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코로나페염 전염병상황으로 집에서 오래동안 시험을 준비하면서 매일 얼굴을 맞대고 있기에 부모의 불안감이 자연적으로 커졌다. 부모는 또 거꾸로 자녀에게 영향을 주고 아이의 불안정서와 ‘시너지효과’가 산생되여 자녀의 시험준비에 영향을 주는 부정적인 요소로 된다.

부모는 ‘대학입시불안증’을 완화시키고 자녀와 마주칠 기회를 의식적으로 줄이며 자녀의 시험준비상황에 대한 관심을 줄여야 한다. 어쨌든 부모는 후근보장업무를 잘하는 외에 자녀의 시험준비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긴장하고 초조해하는 것을 깨닫게 되면 다른 일에 관심을 돌리는 법을 배워야 하고 자신의 생활을 풍부히 하는 것으로 초조감을 완화시켜야 한다. 만약 상황이 비교적 심각해지고 '대학입시불안증' 정도가 심하다면 왕녀사처럼 의학, 심리학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 외부의 도움으로 심리적 곤경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