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우리 민족 대학이 있어 얼마나 좋소!”
“연변대학이 실력도 지명도도 상당하잖수!” 퇴근길 뻐스에서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 주고받는 대화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특별한 고3 생활을 보내고 특별한 대학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이 휴식을 전제로 시험성적을 기다리며 지원선택 준비를 하고 있는 요즘, 국내 대학교들의 신입생모집 정책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우리 민족의 최고학부인 연변대학도 16일,‘연변대학 2020년 지원선택 지침’을 발표했다. 수험생 및 가정에 반가운 정보가 아닐 수 없다.
연변대학은 중국공산당이 가장 먼저 소수민족지구에 일떠세운 대학교의 하나로서 우리 민족의 최고학부로도 불리우고 있다. 학생모집에서 전문 조선어수험생을 요구하는 학과가 여러개 있을 정도로 조선족수험생들에게는 상당히 큰 유혹과 우세가 있다. 그 실례로 올해 연변대학은 길림성에서 2868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한어, 중국소수민족언어문학(조선언어문학), 일어, 영어(령기점) 학과에서 조선어수험생만을 요구한다. 길림성 뿐만 아니라 흑룡강성과 료녕성의 학생모집 계획에서도 조선어수험생을 요구하는 학과들이 있다.
‘교육의 고향’으로 불리우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수부 연길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연변대학은 지금 국가의 ‘두가지 일류’ 건설 대학교,‘211프로젝트’ 중점건설 대학교, 서부개발 중점건설 대학교, 길림성인민정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중점 지지해 건설하는 대학교, 길림성인민정부와 국가민족사무위원회가 공동으로 중점 지지해 건설하는 대학교로 국내외에서 상당한 명망과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연변대학에는 현재 21개 학원에 75개의 본과학과가 설치되여있고 8개의 1급 박사학위 수여 학과, 31개의 1급 석사학위 수여 학과가 있으며 또 1개의 국가급 중점학과와 15개의 길림성 특색 고수준 학과를 보유하고 있다.
‘가까이에서 명문대학교를 다닐 수 있고 입학과정에서도 민족 혜택을 볼 수 있어 좋다.’ 조선족수험생들이 지원선택에서 갈수록 연변대학을 선호하는 리유이다. 연변대학은 졸업생 취업률이 75% 좌우를 온당하게 유지하고 있고 취업 다원화 추세도 갈수록 선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20% 정도가 석사연구생, 부분적으로 40%를 넘는 학과도 있으며 출국률도 10%를 웃돌아 입학 후 발전전망도 밝은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