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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공무원시험, 론술시험 어떻게 쳐야 하나?

2020년 12월 02일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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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중앙기관 및 직속기구 2021년 공무원채용시험 필기시험이 끝났는데 총 101.7만명이 실제로 시험에 참가해 최근년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매년 대학입시와 마찬가지로 1년에 한번씩 진행되는 국가공무원시험은 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시험문제는 채용제도의 핵심요소로서 열심히 연구분석해야 할 가치가 있다.

올해 국가공무원시험 과목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론술(申论)과 행정능력 두 과목으로 나뉘는바 론술시험은 180분이고 행정능력시험은 120분이다. 이런 배치는 시험채용제도가 수립된 초기부터 30여년간 이어져왔고 총체적으로 안정성과 련속성을 유지했다. 우리 나라 공무원시험문제는 국내외의 성공적인 경험과 수법을 본받았고 선명한 특색이 있다.

학과성 시험과 달리 공무원시험이 테스트하는 능력은 지식체계가 아니다. 공무원시험은 어느 하나 혹은 몇개 학과의 전문적인 지식에 대해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직업에 종사할 때 마땅히 구비해야 할 능력과 소질에 착안해 열독리해능력, 종합분석능력, 문제제기와 해결능력, 문자표달능력, 응변능력, 계획조직협조능력 등을 테스트한다. 이런 능력소질의 제고는 지식수준의 제고를 떠날 수 없다. 하지만 지식은 능력과 완전히 같다고 할 수 없고 공공관리에 종사하는 능력과도 같을 수 없다. 일부 사람들은 학과지식이 석사 심지어 박사 수준에 도달하였지만 공무원시험에서 꼭 우세가 있는 것이 아니다.

고대 책론과 달리 공무원시험의 론술부분은 주요하게 '자료작문'이다. 고대 과거시험에도 한가지 중요한 시험인 책론 혹은 책문이 있었는데 주요하게 정치, 경제, 문화, 리치(吏治) 등 면의 문제와 관련돼 수험생에게 대책사로 제기를 요구했다. 책론은 수험생의 정치와 행정능력 테스트에 착안했는데 이런 시험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면 결책사로를 풍부히 할 수 있을 뿐더러 일부 중대한 정치와 사회문제의 해결방법도 탐구할 수 있었다. 현대 공무원시험은 책론의 경험을 흡수하여 론술과 면접에서 모두 수험생이 관련 정책과 사회 열점문제에 대해 대책과 건의를 제기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고대 책론에 비해 론술의 가장 큰 부동한 점은 대량의 열독자료를 설치한 것이다. 례를 들면 올해 론술시험의 열독자료는 총 6000자좌우였는데 우선 이런 관련 자료에 대해 열독을 진행하여 자료내용과 사상을 리해한 기초에서 관련 문제를 해답해야 한다. 만약 수험생이 기정 자료에서 벗어나 수험생의 주관적 경험에 따라 제멋대로 발휘한다면 가능하게 문제를 벗어날 수 있다. 때문에 론술시험은 '재료가 왕'이라는 설이 있는데 자료에 대한 열독능력은 론술에 대한 기초이다. 이런 시험설계는 당정기관사업의 자료 귀납개괄에 대한 요구에 적응한 것으로 자료에 근거해 문제를 발견하고 분석하며 해결하는 수험생의 능력을 고찰하는 것이다. 물론 현대 공무원시험은 고대 과거시험과 달리 주임과원 이하의 인원만 채용하지 고급공무원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기에 행정집행차원과 기본문자능력에 대한 고찰에 중점을 둔다.

세계 각국 공무원 필기시험에는 주요하게 두가지 형식이 있다. 하나는 영국을 대표로 하는 론문식 필기시험으로서 이런 방법은 수험생의 종합분석, 론리적 사유 및 문자표달능력을 점검할 수 있으며 주관문제이기에 평가표준이 채점자 주관요소의 영향을 쉽게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미국을 대표로 하는 선택식 필기시험으로서 이는 응시자들이 문제를 판단하거나 답안을 선택하게 하는데 이런 시험평점은 표준적이고 통일적이여서 객관성이 비교적 강하지만 응시생의 문자표달과 종합분석능력을 고찰하기는 어렵다. 이 두가지 방식에 좋은점과 나쁜점이 모두 존재하기에 우리 나라는 론문식과 선택식 필기시험의 장점을 모두 받아들여 두 방면을 두루 고려할 수 있는 론문식의 론술시험과 선택식의 행정능력시험을 채용했다.

기타 어떠한 시험과 마찬가지로 공무원시험은 그대로 변하지 않을 수 없다. 능력시험 일종인 공무원시험은 그 내재적 법칙과 특점을 열심히 연구하고 총결하여 새로운 정황과 변화에 적응하면서 시대와 더불어 발전해야 한다.
http://korean.people.com.cn/65106/65130/82875/15831567.html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