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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소학교 유치원 하교시간 오후 6시로 연장, 현실이 될 수 있을가?

2021년 03월 31일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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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량회에서 일부 정협위원들은 유치원, 소학교 하교시간을 오후 6시로 연장해 맞벌이하는 부모들이 퇴근후 아이를 데리러 갈 수 있게 하고 또 방과후 위탁학습반 비용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을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많은 학부모들의 공명을 자아냈는데 그들은 이렇게 하면 장기간 존재해온 ‘3시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반면에 또 많은 반대목소리도 있었다. 이 건의가 일단 실행되면 교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아이들의 심신건강에도 불리한 영향을 준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그렇다면 소학교, 유치원의 하교시간 연장은 과연 실행 가능할가?

[지지]

학생부모 주녀사: 하교시간 연기는 우리 집의 난제 해결할 수 있다


나는 이 건의를 두손 들어 찬성한다! 딸애가 소학교에 입학한 후 오후 3시가 조금 넘으면 하교하지만 나는 아침 9시 출근, 5시 퇴근이다. 아이가 어려서 등교, 하교는 어른이 동반해야 한다. 아침에는 일찍 학교에 가기에 출근에 영향이 없지만 저녁에 데리러 가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 부모님들은 신체가 좋지 않아 부탁할 수 없고 나와 남편이 돌아가면서 ‘땡땡이’를 치고 데리러 간다. 학교에서 만약 하교시간을 6시로 연장한다면 우리 집의 큰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다.

[반대]

학생부모 최녀사: 친자시간 아이들의 심신건강에 유익해


현재 ‘유치원과 가정 공동양성’ ‘학교와 가정 공동양성’을 제창하는데 나는 매일 7시 15분이면 아이를 데려다주고 오후 6시 45분이 되여서야 집에 오는데 하루도 아이와 함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한 적이 없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정말 너무 적고 아이와 감정교류, 대화할 시간조차도 없기에 ‘공동양성’은 더구나 운운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교시간을 연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친자시간을 더 많이 가져 아이의 성장을 동반하고 조화로운 가정분위기를 형성해 생활의 행복지수를 향상하기를 희망한다.

[전문가 관점]

제3측의 힘을 빌어 맞벌이 부모의 어려움 덜어줘야

북경교육과학연구원 덕육연구쎈터 주임, 연구원 사춘풍


우선, 아이들의 립장을 반드시 확립해야 한다. 청소년 건강성장의 시각에서 판단을 진행해야 하고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 아이들의 립장이 부족한 것은 현재 수많은 교육혼란의 근원이다. 아이들의 조기발전단계에 가정과 부모양육, 혈육간의 정은 대체불가한 것이다. 유치원과 소학교 단계 아이들은 사회화 발전의 조기단계에 처해있기에 성장과정에 가정속성이 강하고 가정과 부모 혈육의 정에 대한 수요, 양육에 대한 의지가 크다. 그들의 심신이 여리기에 빨리 가정으로 복귀하는 것은 그들의 내재적 수요이다.

다음으로 교원의 립장을 명확히 해야 하고 원장, 교장과 교원의 합리한 수요를 경청해야 한다. 교원의 립장은 중요한 가치판단의 준칙인바 교원을 존중하고 교원을 보호해야만 인재육성, 덕으로 인재육성의 신성한 사명을 실현할 수 있다. 당면 학교, 유치원의 등교, 하교시간은 정부의 비준을 거친 규정으로서 장기간 교육실천의 검증을 거쳐왔다. 이런 교육규정과 휴식 제도를 개변하려면 반드시 교원들의 목소리들 경청해야 한다.

셋째, 정확한 사회립장을 확립해야 하는바 전사회는 반드시 인재육성 직책을 함께 짊어져야 한다. 교육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취득하는 데 있어 가정, 학교, 정부, 사회는 모두 책임이 있다. 우리는 더 많은 리해, 존경, 포용과 공경을 가지고 더 많은 조치를 취해 교원들을 관심하고 사랑하며 양성해야 하는바 이는 전사회의 공동책임이다.

넷째, 유치원, 소학교 교원의 근무시간 조정은 법률의 규정에 따라야 한다. 교원은 특수한 직업으로 비록 겨울과 여름 방학이 있지만 일상근무가 다망하고 야근도 흔한 일이다. 만약 하교시간을 오후 6시로 연장한다면 아마 상응한 교원력량을 증가해야 할 수도 있다. 례하면 사회구역 자원봉사자, 교외 교육사업자 등 관련 업계 인원들의 적극성을 불러일으킨다면 학부모들에게 고품질의 방과후 위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 교원들의 신체건강도 돌볼 수 있게 된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