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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길림 반석 영렬의 이름으로 학교 명명: 애국정신 대대로 이어가

2021년 05월 11일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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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전 10시 체조시간이 되면 길림성 반석시 홍광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노래소리가 울려퍼진다.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이 학교에서 다년간 견지해온 습관이다. 휴식시간이 되면 많은 학생들은 교수청사 옆에 세워진 영웅기념관에 들어가 영렬의 사적을 학습한다.

이곳은 반석 당지에서 매우 유명한 ‘홍색학교’이다. 반석시는 길림성 중남부에 위치해있는데 중국의 로혁명구이다. 1932년, 양정우가 반석에서 중공 홍석립자 항일근거지와 동북항일련군 제1군을 창설했으며 항일련군 전사들이 이곳에 영웅의 발자취를 남겼다.

홍광중학교당위 부서기 왕충록의 소개에 따르면 항일련군 장령 리홍광은 1930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고 반석공농반일의용군 총부 참모, 동북항일련군 총지휘부 참모장,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제1사 사장 겸 정위를 력임했으며 1935년 일제와의 전투에서 장렬하게 희생되였다고 한다. 영웅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 홍광중학교라는 명칭이 생겨나게 되였다.

홍광중학교는 조석족중학교로서 시종 애국심을 일상적인 학습과 생활 속에 일관시키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는 교본서적을 편집하여 동북항일련군을 소개했고 창작한 교가도 애국주의정신을 표달하기 위한 것이다.” 왕충록은 학생들이 평소 글씨 련습을 할 때도 일부분은 애국장령들이 지은 시구로 련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족학교로서 노래와 춤은 필수적이다. 학생들은 5.4 청년절 등 특별한 명절에 애국가요 대합창 및 춤으로 항일련군 전사들의 불굴의 희생정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학생들은 또 홍색무용극 등 작품을 공연하기도 한다.

홍색문화를 더 잘 전승하기 위해 반석시에서는 리홍광기념관을 교정에 설립했다. “기념관은 현재 홍색관광 필수방문지로 되였는데 우리는 매년 수천명의 해내외 유람객을 접대하고 있다.” 학교측은 많은 화교들이 전시관을 참관할 때 열심히 필기하고 현지에서 편찬한 항일련군 전기서적을 소장한다고 소개했다.

13살의 초중 1학년 학생 조해여는 전시관의 ‘겸직’ 해설원이다. 그는 항일련군 전투의 세부사항을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시관에 소장되여있는 소장품에 대해서도 손금 보듯 훤히 꿰뚫고 있다. 그는 관객들이 요구하면 조선어로 홍색가요를 부르기도 한다. “사진과 문자를 통해 지난 력사를 알게 되였고 부모님도 나에게 오늘의 생활이 쉽게 온 것이 아님을 알려주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