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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마주앉으면 딴생각에 빠지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가?

2022년 06월 16일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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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을 마음의 '문'이라고 부를 만큼 량호한 집중력은 아이가 앞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초적 보장이다. 이것저것 잘 잊어버리고 늦장을 부리며 쟁개비열정을 보이고 학습효률이 떨어지는 등 이러한 것들은 모두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진 표현이다. 아이가 책상에 마주앉으면 딴생각에 빠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가? 광동성부녀아동보건원 재활과 주임이자 주임의사인 상연군(常燕群)이 해당 의문에 대답했다.

질문: 어떤 경우를 집중력부족이라고 할 수 있는가?

대답: 정상아동은 년령대에 따라 주의력집중시간이 다소 다른데 나이가 들수록 주의력집중시간이 점차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정상아동의 주의력 안정성 지속시간은 3세에 3~5분, 4세에 10분, 5세-6세에 12~15분, 7세-10세에 약 20분, 10세-12세에 약 25분, 12세 이상이면 30분 이상 유지할 수 있다. 나이에 걸맞는 주의력 안정성의 지속시간이 지나면 뇌는 포도당공급부족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 때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게 된다. 어린이의 주의력집중시간이 상술한 시간보다 훨씬 짧고 학급의 대다수 어린이와 뚜렷이 다를 때에만 집중력부족이 아닌지 고려해봐야 한다.

질문: 아이는 왜 집중력이 떨어지는가?

대답: 사람은 자극을 받았을 때 필요한 흥분을 느끼고 불필요한 흥분을 억제해야 임무를 더 잘 수행할 수 있는데 이는 인간의 뇌신경계통의 흥분과 억제 과정의 발전이 균형되였다는 표현이다. 그러나 주의력결손이 있는 아이들은 자기조절능력과 반응억제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외부의 자극에 쉽게 방해를 받아 스스로 어떤 일이나 활동에 집중하기 어렵고 같은 년령대의 아이들보다 주의력지속시간이 짧으며 주의력 집중성과 안정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그들이 관심을 갖는 게임, 아동프로그람 등에 집중할 때면 학습할 때와 달리 정신을 집중하는데 이는 게임은 사람에게 직관적인 즐거움과 만족을 주기 때문이다. 이 밖에 식사, 수면상태, 취미, 가족관계, 교육방식 등도 아이의 주의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질문: 어떻게 아이의 주의력을 키워야 하는가?

대답: 우선 생리적 유인을 제거하는 데 신경써야 한다. 숙제를 할 때 적절한 의자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책걸상이 맞지 않을 경우 목과 등이 시큰거리기 때문에 아이가 숙제에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주변환경 개선도 중요하다. 책상에 너무 많은 물건을 놓아두지 말고 최대한 깨끗해야 한다. 한가지 물건이 필요할 때 즉각 손에 잡힐 수 있다면 아이의 학습효률을 높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아이의 주의력을 키우는 것은 그들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일에 대해 적절하게 인도하는 것이다. 례하면 그림책 읽어주기, 퍼즐 맞추기, 블록 쌓기 등 의식적으로 주의력을 집중하도록 인도하고 주의력집중시간을 점차 연장해야 한다. 그림책 읽기를 례로 들면 아이에게 읽어줄 때, 부모는 아이가 열심히 듣고 있는지 주의깊게 관찰하고 아이가 자꾸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면 잠시 열독을 멈추고 잘 앉으라고 일깨워준 후 계속 읽어야 한다. 동시에 문제를 많이 던져 아이가 그림책의 스토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