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이 되면 북경의 여러 곳에서 묘회(廟會)가 열린다. 묘회는 우리말로는 재회(齎會)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사원 안이나 부근에서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열던 시장을 가리켰다. 지금은 종교적색채가 거의 사라져 흔히 공원같은 곳에서 많이 열리군 한다. 올해 음력설기간에 북경에서 열린 묘회들로는 지단(地團)공원 제23차 음력설묘회, 룡담호공원 제25차 음력설묘회, 2008년 음력설엄전(厂甸)묘회, 대관원 2008년 홍루묘회 등 10여 곳이 있었다. 묘회들마다 자체의 주제가 있고 특색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줄수 있다. 방문객들은 또 묘회에서 갖가지 기념품, 민속 수공예와 생활용품도 구입할수 있다.
지단묘회의 경우, 독특한 민족, 민속, 민간 특색을 다루는 지단음력설문화묘회는 음력 30일부터 정월 7일까지 8일에 걸쳐 진행되였다. 지단묘회는 1985년에 설립되였는데 방문객들은 천교절기(天桥绝活), 곡예 등을 묘회를 통해 볼수 있으며 북경 특유의 간식과 세계 각지의 음식들을 맛볼수 있다. 23년에 걸쳐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활동을 모두 보존하여 지단묘회의 특색있는 풍경으로 되였다.
아래 사진들은 기자가 지단묘회와 팔각(八角)묘회에서 찍은 장면들이다(글/사진 인민넷 기자 청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