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뉴스>>지부생활>>2007년 12월호>>문명과 인생
참된 문명
2007년 11월 27일 14:33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이제 기차발차시간은 17분밖에 남지 않았다. 뛰여가도 15분거리는 잘되니까 리걸은 시내뻐스를 잡아탔다.

"뻐스가 기차역으로 갑니까?" 리걸은 운전수한테 물었다.

"좀더 가다가 카브를 꺾으니까 기차역으로 안갑니다." 운전수의 대답이였다.

(큰일 났네!) 리걸은 저도 모르게 근심을 내뱉었다.

이때 륙십넘은듯한 할머니가 물었다.

" 아씨, 무슨 일인데 제가 도와드릴가요?"

영국에서 MBA공부를 하는 리걸은 오늘 기차를 3시간 타고가서 면접을 보게 되였는데 손시계가 자는것도 모르고 쫄쫄 늘구다가 이렇게 되고만것이다.

"급해말아요. 방법이 있을거예요. 나도 다음 역에서 내리는데 기차역으로 가는 지름길을 알아요. 잘만 하면 시간이 될듯해요."

그 할머니는 그를 위안하며 방법까지 알려주었다.

정류소에 도착하자 할머니는 5,6살되는 어린이 넷과 함께 내렸다.

"얘들아, 이 아씨가 급한 일이 있어 기차를 타야 하니 우리 도와드리자꾸나. 자, 서로 손잡고 달자."

일이 이지경이 되자 리걸은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듯 달리기 시작했다.

할머니와 아이들이 달음박질치며 길을 건너자 달리던 차들도 멈춰서며 길을 비켰다. 마침내 그들 일행은 한 건물앞에 이르렀다.

" 여긴 기차역옆문이라우, 빨리 가오. 이제 2분밖에 없다오."

할머니는 숨이 차서 헐떡거리며 말했다.

리걸은 너무도 감사해 하였다.

할머니는 돌아섰다. 이때 지쳐서 길에 주저앉았던 얘가 입을 열었다.

"할머니, 우린 또 그 정류소로 가야 하나요?"

"그래, 냉큼 일어나거라. 학교로 가야지." 알고보니 할머니는 중국처녀 때문에 뻐스에서 내렸던것이다.

어떤 사회가 진정 문명한 사회인가? 문명례절을 "익숙한 사람"한테 베풀뿐더러 "낯선사람"한테도 베풀며 "부자"한테도 베풀뿐더러 "가난한 사람"한테도 베푸는 그런 사회가 바로 진정 문명한 사회인것이다(손귀송).

  래원: 지부생활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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