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년심리공부시간이다. 빠웰박사는 다음과 같은 병례를 이야기했다. 환자는 말을 못하고 알아듣지도 못한다. 간혹 알아들을수 없는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환자는 사람을 분간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의 이름을 부르면 약간의 반응은 있다. 나는 그와 6개월간 지냈는데 그는 그냥 자제할줄 모르고 또 자제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식사, 목욕, 지어 옷입는것까지도 남의 도움이 없이는 안된다. 그는 이발도 없기에 죽을 쑤어야 한다. 침을 그냥 흘려 옷이 말이 아니다. 걷지도 못한다. 그런데 밤중에 깨여나서 소리를 질러대기에 옆사람은 잠을 설치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경우 다정하고 유쾌하다. 그러나 하루에 수차례씩 아무 영문없이 불안해 하며 큰소리로 우는데 누가 와서 안위해서야 울음을 그친다.
빠웰박사가 "당신들은 이런 환자를 돌봐주기를 원하는가?"고 학생들에게 묻자 대부분 학생들은 눈섭을 찌그리며 그런 시끄러운 일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박사는 자기는 그 환자를 돌보기 좋아하며 학생들도 좋아할것이라고 했다. 이에 다들 어안이벙벙해졌다. 그러자 박사는 환자의 사진을 꺼내 학생들이 돌아가며 보게 하였다. 사진의 사람은 박사의 6개월나는 귀염둥이 딸애였다.
대부분 학생들은 처음에 이런 환자를 돌보기 싫어했는데 "환자"의 나이를 알고서는 아기를 보는게 고생스럽기는 하지만 재미있고 유쾌한 일로 받아들였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무슨일이든 진정으로 애착이 간다면 당신은 꼭 잘할것이다(석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