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뉴스>>지부생활>>2008년 3월호>>"3.8"특집기획보도
"정성과 노력으로 화목한 가정 이루어냈어요."
2008년 02월 29일 11:01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연길시 신흥가두에 사는 림춘자씨(46세)의 집에 들어서면 첫눈에 안겨오는것이 바로 벽에 걸린 커다란 가족사진이다. "지난해 우리 아들이 중국과학기술대학 입학통지서를 받고 찍은 사진입니다. 현재 대학교에 가서도 아들애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적도 좋습니다. 연변의학원에서 석사연구생공부를 하고있는 딸애는 지난해 입당도 했습니다. 아들애까지 입당하면 우린 당원가족입니다."

5년동안이나 한국에 가 돈을 벌면서 자식들을 명문대학생, 석사연구생으로 키운 림춘자씨의 얼굴에는 흐믓함이 넘쳐흐른다.

90년대말, 연길시부식품공장에서 전임당총지서기로 사업했던 그는 기업이 생산을 중지하는바람에 정리실업을 당하고 나앉는 형편이 되였다.

"남편의 로임만으로 자식둘을 공부시키기는 힘들었어요. 애들이 커감에 따라 교육비와 생활비도 적지 않게 들었어요. 정성을 다해 자식들을 잘 키우는게 저의 제일 큰 바램이였습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은 거의 일치하듯 자식들의 뒤바라지를 위해 그는 2001년 한국 로무현장에 뛰여들었고 5년간 한 식당에서 꾸준히 일하고 귀국했다.

"힘들거나 모순때문에 일자리를 여러번 바꾸는 사람들이 많지만 어디에서 일하든 결국 고생은 다 겪어야 하니 고생을 이겨내고 자기를 전승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외국에 가서 돈버는 일이 힘든것은 더 말할것 없죠. 하루에 16시간동안 식당의 주방에서 일하고 나면 숟가락 들 맥도 없습니다. 게다가 한족학교를 다닌 제가 한국말을 잘 못알아들어 처음에는 언어장애로 '멍청이' 취급까지 받았어요. 그런데 일이 바쁜건 자기만 이겨내면 되지만 그보다도 남편과 애들의 근심걱정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어요.."

상상보다 갑절 힘든 육체로동에 가족에 대한 근심과 그리움에 처음에는 내내 눈물을 달고 일했다는 림춘자씨. "한국에 가보니 조선족녀성들이 돈은 벌었지만 자식들의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그냥 돈만 척척 부쳐주는 어머니들도 보았습니다. 결국 돈이 모든것을 해결하는게 아니더라구요. 또 돈만으로 자식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다 전달되는것도 아니구요. 가정을 위해 자식을 위해 돈벌러 간것만큼 열심히 일해 돈을 벌어야 할뿐만아니라 가정에 대한 사랑과 정성으로 가족들의 곁을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머나먼 한국에 있으면서도 거의 매주 한번씩 남편과 애들의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할만치 자식교육에 줄곧 신경을 써온 림춘자씨는 지금도 자식들의 말만 나오면 저으기 흥분된 표정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전혀 시름을 놓을수가 없더군요. 지난해 중국과학기술대학에 입학한 아들애가 초중 2학년때 pc방에 빠져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에도 제때에 발견하고 해결했댔습니다. 남편은 아들애의 뒤를 따라다니다싶이 하면서 교육시켰구요. 그후 자식들이 열심히 공부를 하니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줄 모르고 일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일했지만 돈을 번 성과나 자식을 잘 키운 성과에는 남편이 공로가 더 크다고 림춘자씨는 말한다.

한국에서 번 돈은 거의 다 집에 부쳤지만 남편은 힘들게 번 돈이라 막부득이 한 경우외에는 쓸세라 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정성을 들인것만큼 성과가 보입니다. 별로 크게 한 일은 없지만 가정을 위해, 자식을 위해 우리 부부가 있는 힘껏 정성을 쏟은것만은 사실입니다. 오늘같이 자식들이 좋은 교육을 받게 되고 화목한 가정을 지켜오게 된것은 온 가족이 공동으로 노력했기때문입니다."

림춘자씨가 지나온 길을 회억하며 감명깊게 하는 얘기다. ◆

  래원: 지부생활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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