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연길시의 한 유치원 원장을 만나 다음과 같은 얘기를 들었다.
이 유치원에서는 전체 교양원들더러 하루 세번식 포옹(가족, 어린이, 동료)하는- 끈끈한 "포옹활동"을 벌린다는것이다.
이같은 "활동"이 진행된이래 가족화목과 어린이사랑, 동료사랑이 차차 형성되면서 최종 전체 유치원에는 조화로운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했다.
한 유치원의 이같은 사랑과 리해, 단합을 주제로 한 "포옹활동"은 차분한 여운을 안겨준다.
사회격변과 함께 리익의 다양화와 다각화, 다변화의 양상을 띠고있는 현실에서 서로서로가 마음을 굳게 닫고있으며 개인적인 좌표에 의한 일방적인 주장으로 리해충돌도 크게 작게 일고있다. 동료사이에는 도전과 생존, 성공과 실패가 짙게 깔려져있어 무조건 성공해야 하고 실현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개인주의도 팽배한다. 이웃사이도 나와 상관없으면 눈을 질끈 감고 지나쳐버리는 현실, 한 단위라도 서로가 래왕이 적고 심지어 몇년을 한 직장에서 사업하면서도 인사 한번, 문안 한번 하지 않고 지나쳐 버리기는 경우도 있다. 나와 리해관계나 리득이 없다면 관계치 않는다는 심리가 작용하기때문이다. 이러한 심리는 동료와 동료사이, 이웃과 이웃사이의 장벽을 더욱 두텁게 하는것이다.
이러한 장벽은 최종 방심을 낳고 리기주의도 낳는다. 잘되면 시샘내고 못되면 업신여기는것은 아마 시장경제의 량극화로 뿌리내려지는 개인주의와 배타주의에서 비롯된것이 아닐가 생각된다.
조화로운 사회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있다. 나라가 조화롭자면 우선 가족과 가족사이, 개인과 개인사이, 동료와 동료사이, 이웃과 이웃사이가 조화로와야 한다. 이러한 조화로움이 종국에는 전체의 조화로움을 낳고 단결, 합작, 발전하는 국면을 낳게 된다.
하루에 세번 "포옹"해야 한다는 활동은 형식에 할애한것이 아닌가 하는 부동한 견해도 따를수 있지만 사실 이런 활동을 경상화한다면 종국에는 서로의 마음에 엉켜있던 불신과 의욕을 불살라버릴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요. 습관적으로 문안하고 관심하는 풋풋한 사랑이 싹트게 될수 있는것이다.
절주가 빠르고 압력이 크며 유혹이 많은 현실에서 서로가 신체적인 포옹은 못할지언정 마음의 "포옹"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는 더욱더 정의가 살아나게 되고 관용이 열리게 되며 사랑과 리해가 뿌리깊이 내리게 될것이다.
오늘부터라도 서로 "포옹"을 하면서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