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현장 |
로씨아 정권 쥔 메드베테프 푸틴의 "리드"에 맞춰 "탱고" 를 추는 격이 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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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씨야대통령선거는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푸틴대통령의 힘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볼수 있다.
푸틴대통령은 당초 3선련임금지를 피하고 오는 2012년 대통령직을 다시 노리기 위해 메드베데프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것이라고 서방언론들은 분석하고있다.
푸틴 "리드"하고 메드베테프가 "탱고" 추는 격이 될가?
푸틴대통령은 앞으로 메드베데프 대통령체제에서 총리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점쳐지고있다.
메드베데프는 외교와 군을 책임지고 푸틴은 행정부를 지휘하며 내치를 담당하는 량두체제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서방언론들은 이를 두고 푸틴과 메드베데프가 함께 "탱고"를 추는 모습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면서 "리드"는 푸틴이 하고 메드베데프는 다소 굴욕적인 역할을 맡을것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권력의 속성상 대통령직에 오른 메드베데프가 일방적으로 푸틴에게 끌려다니지는 않을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메드베데프도 당장 선거가 끝난 뒤 외교정책책임자는 대통령이라고 강조해 이같은 관측을 뒤받침하고있다.
허나 푸틴대통령이 로씨야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있는만큼 메드베데프의 홀로서기는 그리 쉽지 않아보이며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이라고 서방언론들은 분석하고있다.
서방권에서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맹비난하고있는 로씨야의 량두체제권력실험이 얼마만큼 순항할수 있을지 전세계가 지켜보고있다.
메드베테프는 어떤 사람인가?
로씨야집권통합로씨야당의 유력한 후보로 73%라는 압도적인 투표수를 얻어 이번 로씨야대통령으로 당선된 메드베테프(42세)는 푸틴 전 대통령정권에서 제1부총리로 임직했던 푸틴의 심복으로 통한다.
그의 경력은 화려함과 행운이 동반했다. 1965년 상트페레부르크에서 태여난 그는 법학을 전공(변호사)했고 1999년 푸틴취임후 행정부 실장으로 2000년에 최대 국영가스회사 그스폴롬리사회 의장으로 임직했으며 2005년 11월에 제1부총리로 승진했다.
푸틴 전 대통령은 2000년 대선때 참모들에게 "메드베테프는 소신껏 일하도록 놔두면 그는 해낼것이며 어쩌면 더 성장해 나를 대체하는 인물이 될수도 있을것"이라고 말했었다.
메드베테프는 푸틴보다 13살 어리다. 그는 푸틴과 같은 상트페레르부르크의 출신이며 대학도 푸틴과 똑같은 레닌그라드 법학과를 졸업했다. 일각에서는 푸틴이 메드베데프를 후계자로 지목한 리유가운데 하나가 외모에서 풍기는 온순한 이미지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허나 그는 이런 이미지와는 달리 대학시절 력도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음악감상에 남다른 흥취를 갖고있다. 제일 좋아하는 밴드는 영국의 전설적인 그룹 블랙 사바스, 록음악도 즐겨듣는다. 지난해 록그룹 그콜피온스가 로씨야에서 공연할 때 맨 앞줄에서 청바지차림으로 서서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이같은 그의 이미지는 전형적인 "신세대"모습으로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따라서 그는 자유주의 성격에 친서방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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