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일생에서 어차피 《옳다》거나 《아니다《》는 말을 곱씹게 된다. 《옳다》거나 《아니다》라고 말하는것은 일종의 선택이며 태도이고 책임이며 또한 예술이기도 하다. 량자를 잘 운용하거나 처리하면 서로 잘 어울리고 보충되여 좋은 점이 많겠으나 그렇지 못하면 되려 유감을 사고 지어 후환을 남기기도 한다.
《옳다》는 긍정이다. 공평주의를 대하거나 긴요한 관두에 적시적으로 《옳다》고 뚝 잘라 말하면 그것은 품덕의 구현이요, 자질의 굴절적인 표현이다. 무작정 원칙없이 말끝마다 《옳다》고 하는것은 경하면 립장상실이나 비위의 맞춤이요, 중하면 나쁜 일에 키질하는것으로 되여 되려 자청번뇌에 싸이게 된다.
《아니다》는 부정이다. 사람이나 일을 대함에 있어서 적시적으로 확고하게 《아니다》라고 말하면 그것은 흔히 굴절적으로 안받침된 랭정과 책임 그리고 용기이다. 《아니다》라고 말할 때 우리는 흔히 본질과 진리에 더욱 밀착하게 된다. 무단적으로 또는 무책임하게 《아니다》라고 하면 책임을 떠미는 구실로 될것이다.
《옳다》거나 《아니다》라고 하는데도 학문이 있다. 《옳다》다고 말해야 할 때 하지 않았거나 《아니다》라고 해야 할 때 하지 않았다면 모두 기회를 놓쳐 유감을 남길것이다. 어느때 《옳다》거나 《아니다》라는 말을 하는가에도 기교가 필요한만큼 시기와 절주를 장악할것이 수요된다. 너무 앞질러 《옳다》 거나 《아니다》라고 하면 상반되는 효과를 가져올수도 있다.
생활속에서 《옳다》고 하는것이 《아니다》라고 하기보다 쉽기는 하지만 왕왕 더 큰 무력함과 번뇌, 회한을 초래한다. 날따라 용속화, 공리화, 번잡화되고있는 세상에서 《아니다》라고 하는것은 《옳다》고 하기보다 몇갑절 큰 대가를 치르기는 하겠지만 그것은 더욱 중요하고 귀중한것으로서 참으로 탄복할만한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