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뉴스>>지부생활>>2007년 8월호
다가오는 《둘째아이 출산붐》
과연 조선족인구마이너스 증장을 돌려세울수 있나?
◎ 리혜숙기자
2007년 08월 06일 15:54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요즘 《둘째아이 출산》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해당부문의 중시와 사회의 크나큰 관심을 모으고있다. 소문에 따르면 녀성종업원이 대부분인 한 사업단위의 책임자는 둘째아이 를 낳기로 계획한 녀성들이 갑자가 붓는 바람에 정상영업에 지장이 갈가봐 《즐거운 우려》를 가질 정도라고 한다.

우리 조선족의 인구증장이 다년간 마이너스를 기록해 사회문제로까지 되고있는 현실에서 이는 정말 귀맛당기는 뉴스가 아닐수 없다. 하다면 둘째아이 출산붐은 어떻게 되여 일게 되였는가? 최근 기자는 해당부문과 일부 녀성들을 찾아 그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해당부문일군 《둘째아이출산》움직임 리성적으로 분석

연변주계획생육위원회 통계처 정계화처장의 소개에 따르면 《연변조선족 둘째아이 출생수는 2003년의 418명으로부터 2004년에는 523명으로, 2005년에는 554명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근 700명으로 선명한 증장세를 보이고있다》고 한다. 주계획생육위원회 정책법규처 김춘옥조사연구원은 《요즘 조선족들이 둘째아이를 낳는 부부가 늘어나는 원인의 하나가 바로 정부의 선전과 구체적인 정책덕》이라고 분석했다.

《원래의 규정에 따르면 첫아이와 둘째아이의 년령차는 4년이상 되여야 했죠. 거기에 늦게 결혼하고 늦게 아이를 낳는것이 류행으로 번져지면서 적지 않은 부부들은 결국 나이가 많아져서 둘째아이출산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었죠. 그러다가 2002년 11월후부터는 두 아이의 나이차이를 제한하지 않는다는 정책이 나와 둘째를 계획하는 조선족부부들에게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해주었어요. 그외 자식이 있는 재혼부부일지라도 자녀부양권이 본처 혹은 본남편에게 돌아갔다면 역시 아이를 낳을수 있다는 등 일련의 정책들이 나온것도 <출산열> 을 부추기는 역할을 했을것이라고 생각하고있어요》

김춘옥연구원은 계속하여 둘째아이를 낳는 부부가 늘어난것은 경제여건이 좋아진것도 일정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 로임이 인상되고 또한 외국에 나가 돈을 벌어온 부부들이 늘어나는 등이 적지않은 조선족들이 둘째아이출산을 계획하게 된 계기라고 덧붙였다.

기자가 찾아간 산부인과

지난 7월 12일 오전, 연변병원 산부인과는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로 《만원》을 이루었다. 임신정기검진을 통해 제왕절개술을 권고받은 임신부들이 너도나도 음력으로 《5월 28일》이라는 이 길일을 출산날자로 잡았기때문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산기일을 조금 앞당기거나 조금 늦추고 아예 《좋은 날자》를 택해 출산하려는 예비부모들이 늘고있기에 이런 길일 때마다 산부인과는 산모침대가 모자랄 지경이라고 한다.

오전만해도 제왕절개수술대에 오르는 예비엄마가 8명, 그중 둘째아이를 출산하는 임신부는 2명이였다.

지금의 30대들은 20세기 70년대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계획적출산을 실행하던 시기에 태여났는바 대부분은 형제자매가 없는 외자식이다.

《형제는 있어야죠. 지금 형편으로 보면 우리 부부는 다 장사하니까 애 둘을 공부시키기에는 별문제가 없을것 같아요》

4살짜리 큰애를 둔 이 32세의 임산부는 또 귀여운 자식을 보게 된다는 뿌듯함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연변병원 산부인과의 황복금간호장은 기자에게 《요즘들어 자기가 외동자녀로 자라면서 형제 없는 고독을 많이 겪었기에 자식들한테는 꼭 형제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30대 부부들이 많이 늘어나고있어요》라고 소개했다.

젊은 부부들만 둘째아이를 욕심내고있는게 아니다. 연길시의 양현호부부의 경우 첫애를 낳고 15년만에 둘째를 보았는데 그때 남편은 45세, 안해는 43세였다. 지금 큰딸은 이미 대학생, 작은딸은 유치원생이다》큰 딸을 대학교에 보냈지만 작은딸이 곁에 있으니 허전하지 않네요. 큰애를 키울 때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애를 부모님들한테 맡기고 한국에 가서 여러해 벌다나니 유감스러운것도 많고 애한테 미안한점도 많았습니다. 가정형편이나 사업에서 모두 이전에 비해 훨씬 나아졌으니 둘째는 유감없이 키워낼것 같습니다》

둘째아이출산붐은 도시만이 아닌 농촌에서도 일고있다. 연길시 소영진 김영길부부는 한때 둘째를 낳고싶었지만 농사수입으로 아이 둘을 공부시키는것때문에 마음을 접었는데 농업세와 농촌통일납부금이 면제되고 량식보조와 우량종자보조 등 혜택으로 농민부담이 대폭 감소되였을뿐만아니라 농촌소학교 학생들의 학잡비면제 등 정책이 출범하자 작년부터 결심을 내리고 둘째를 낳게 됐다고 한다.

《연변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화룡시 투도진 조선족촌민들속에서 최근년간 둘째아이출산붐이 일어 금년 4월까지 71명의 둘째아이가 출생했다고 한다.

마이너스증장 탈피는 시기상조

조선족들의 둘째아이 출산이 연변조선족인구장성에 끼치는 적극적인 영향을 확인해보고저 기자는 연변주 계획생육위원회 인구발전계획및류동인구관리처 량학민처장을 찾았다.

《총합생육률 기준수치는 2.0 ( 한쌍의 부부가 평균 애 둘을 낳는다는것임)인데 일반적으로 기준치이하면 인구 마이너스장성으로 보지요. 현재 연변조선족 총합생육률이 1.1이니까 연변조선족인구의 마이너스장성문제는 여전한셈이지요》

주계획생육위원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변조선족 첫아이 출생률이 80%이지만 둘째아이 출생률은 아직도 20%에 미달. 사실상 우리 연변의 조선족인구는 련속 11년동안이나 마이너스장성세를 유지해온셈이다. 량학민처장은 그 원인을 아래와 같이 분석하고있다.

첫째, 조선족의 문화자질이 비교적 높은데 있다. 현재 조선족은 대학문화정도의 인수 증장폭이 120%이상에 달해 전국 각 민족중 문화자질이 제일 높은 민족으로 되고있다. 문화정도의 제고는 조선족녀성들의 직업선택범위를 크게 넓혀주었고 경제적, 사회적지위를 제고시켜준 반면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조선족녀성들의 다산률에 영향을 끼친다고 볼수 있다.

둘째, 도시화속도가 빠른데도 일정한 원인이 있다. 일반적으로 도시사람들은 생활의 질을 많이 따지는데 생육면에서도 적게 낳고 건강한 아이를 낳아 잘 키우는데 중시를 돌린다. 현재 우리 주는 도시인구가 전 주 인구의 3분의 2정도 차지하는데 이 역시 조선족녀성들의 다산률에 일정한 영향을 주고있다.

셋째, 경제발전이 따라가지 못하는것도 아주 중요한 원인이다. 요즘은 자식을 남보다 더 잘 키우려는 욕심에 여러가지 사교육비에 한사람 로임까지 쏟아붓는 상황이다. 경제원인으로 둘째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가정이 84.3%를 차지한 조사결과가 이를 설명한다.

넷째, 사람들의 의식과 생활방식의 변화다. 생활방식은 의식의 지배를 받기 마련이다. 생활수준이 제고됨에 따라 물질적, 정신적 요구가 높아가고있고 자신의 향수와 눈앞의 리익을 더 중시하기에 후대와 민족의 장원한 리익에 대한 고려가 적다. 이런 의식과 생활방식은 당연히 조선족아이출생률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량학민처장은 현재 1.1의 총합생육률의 수준으로 계산하면 연변조선족 로인인구(65세이상)비례는 2030년에는 27.02%, 2050년에는 39.35%에 달할것이라고 예견했다.

《인구학적인 각도에서 보면 인구자연증장률의 변화의 요소는 출생률과 사망률 두가지뿐입니다. 사망률의 변화로 조선족인구 마이너스장성문제를 해결할수는 없으니 출생률을 높이는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아이를 낳으려는 부부들이 늘어나는 추세는 참으로 사람을 흥분시키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제고시키려면 사람들의 의식도 많이 제고해야 하겠지만 우선 우려없이 아이 둘을 키울수 있는 환경과 정책이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량학민처장은 깊은 사색에 잠겨 말했다.◆

  래원: 지부생활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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