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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천랭동창고 폭발현장으로 가다
2008년 01월 10일 09:24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한국 경기도 리천시의 한 랭동창고에서 1월 7일 오전 갑자기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40명의 생명을 빼앗아 갔는데 그가운데 12명 중국적 로동자가 들어있었다. 8일 오후, 리천 린근지역의 짙은 안개와 연기에 휩싸였고 찬바람이 뼈를 에이는듯했다. 사고현장의 짙은 연기가 이미 가셔졌으나 공기속에는 여전히 코를 찌르는듯한 화학품 냄새가 가득찼다. 소방관, 구조대원과 현장의 기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걸었고 심지어 방독면까지 쓰고 있었다. 수십시간 남짓이 련속 작전한 많은 소방관들은 피곤한 기색으로 젖은 땅에 앉아 휴식하고 있었으며 그들의 뒤에는 소방차량과 공정차량들이 쫙 늘어섰다.

사고현장에서는 여전히 당시의 참상을 엿볼수있었다. 랭동창고는 큰 불에 의해 거의 거무칙칙하고 앙상한 빈껍대기 뿐이였고 한쪽의 지붕은 완전히 무너져내려져 있었다. 창고밖의 직경이 약 20밀리메터에 달하는 강철도관이 폭발로 마치 타래떡처럼 변형되고 창고 바깥벽체에 붙였던 엷은 강철판은 오리오리 찢어지면서 쪼각나 현장에 나뒹굴고 있었다. 인명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지하실에서는 여전히 구조작업과 조사중이여서 외계에 개방하지 않고있었다.

7일부터 현장에서 구조작업에 참가해온 현지 적십자사 회원은 기자에게 한국측은 폭발사고가 발생한뒤 각지로부터 200여대 소방차를 긴급출동시켜 진화작업에 뛰여들었으나 지하실에서 일어난 큰 불은 그날 저녁무렵에야 박멸되였으며 지하실내 유독기체와 고온으로 인해 구조대원들은 7일 저녁에야 현장에 들어가 구조작업을 펼치게 되였다. 현장에서 작업던 57명 로동자가운데 다만 17명이 탈출했는데 그가운데 10명은 정도부동하게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서 리천시민 박석호는 리천에서 이와 같은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수없다면서 업주가 공사기한을 다그치기 위해 랭매설비가설 등 몇가지 작업을 동시에 병행했으나 지하실의 안전시설이 완비하지 못하고 지하실의 구조가 복잡하고 림시로 고용한 로동자들이 아무런 안전교육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급급히 작업을 시켜 이토록 끔찍한 인명피해를 빚어낸데 대해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8일 아침 일찍 현장에 찾아와 기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일부 보조적 작업을 협조해주고있었다.

리천시민회관에서 현지 정부는 사망자들을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합동분향소 안팎에는 흰 국화꽃으로 만든 화환이 진정되여 조난자들에 대한 한국각계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있었다. 시민회관 강당에서 한국관원들은 조난자 직계친족을 배치하여 DNA를 대조하고 시신을 확인하고 있었다. 많은 가족들은 현장에서 소리내여 통곡하면서 자신의 비통한 마음을 통제하지 못하고있었다.

기자가 합동분향소에 들어설때 한 중년 녀성이 마루바닥에 주저앉은채 남편의 령위를 쳐다보면서 한마디 말도 하지 못하고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고 있는것을 목격했다.

중국장춘에서 왔다는 한 어머니가 강당에서 아들 박룡식의 사증을 손에 든채 슬프게 흐느껴 울면서 기자의 물음에 대답하지도 못하는것이였다. 기자는 그녀가 펼쳐든 사증에는 박룡식 1973년 출생이라는 글발을 보았다.

명령을 받들고 리천현장에서 사고상황을 파악처리하고 있는 주한중국대사관 령사부 총령사 염봉란은 기자에게 대사관은 모든 노력을 다하여 한국에서 중국공민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한국측에서 사후처리작업을 잘하여 사고에서 부상한 중국공민 구조에 만전을 기하도록 촉구할것이라고 말했다.

8일 저녁, 기자가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주한중국대사 녕부규가 9일 리천에 내려와 상황을 파악하고 사고가운데서 부상한 중국공민들을 위문하게 된다(신화통신).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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