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뉴스>>기획>>한국 리천 랭동창고 폭발참사>>각측 반응
"아버지, 이국타향에서 이게 웬 일입니까"
2008년 01월 10일 09:39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1월 9일 리천 랭동창고 화재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리천시민회관에는 밤이 새도록 유가족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화마에 숨진 중국공민 일가족 7명중 엄준영씨의 아들 태봉(28)씨가 아버지의 신원확인을 위해 9일 0시 30(한국시간)분께 한국에 도착, 빈소를 찾았으나 한국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신원확인단이 모두 철수해 신원확인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일본에서 류학중인 태봉씨는 숨진 엄씨의 유일한 혈육으로 유전자채취를 통한 신원확인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급히 한국을 방문했으나 눈물을 삼키며 돌아서야 했다.

엄준영씨는 생전에 홀로 태봉씨를 뒤바라지하며 류학비용 등을 벌기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유가족 공동대표 김은성씨는 "이번에 숨진 중국조선족중 상당수가 유전자 대조를 해야 할 직계가족이 한국에 없어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엄씨의 경우엔 일본류학중이어서 곧바로 한국에 올수 있었지만 중국에 살고있는 다른 가족들은 비자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가족 7명 중 1명인 김군(26)씨는 가족의 초청으로 한국에 온지 5일 만에 참변을 당했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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