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영어를 배우며 향학열을 불태우고있는 조선족들이 지난 7일 한국 경기도 리천시에서 일어난 랭동물류창고 대형화재사건의 조선족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
매주 월요일 뉴욕 효신장로교회에서 영어수업을 하고있는 "러브 미션 조선족영어교실"의 학생과 교원 등 7명이 그 주인공들이다.
랭동창고참사로 숨진 사람중 13명이 조선족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동포에 대한 련민의 정으로 이들은 모금을 결정하게 됐다.
지난 14일 이들이 모금한 250딸라는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하루 10시간 넘게 고된 일을 하면서 일주일에 하루 시간을 내 영어를 배우러 모인 이들의 따뜻한 마음씨를 감안하면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모금에 참여한 케빈 남씨는 "좋은 일인데 당연히 해야지. 우리가 안 도우면 누가 돕겠느냐"고 말했다.
영어수업을 지도하는 조재석씨도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학생들 모두 자원적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학생들이 랭동창고참사의 희생자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있지는 않았지만 '지인의 친구' 식의 한 다리 거쳐서 아는 관계는 제법 많았다"며 "약소한 모금액이지만 유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