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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중국무술 전하는 녀성무술인
—미국 무술대표팀 코치, 제자들과 북경올림픽 참가 
2008년 03월 11일 09:12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2008 북경올림픽에 참가할 무술 미국 국가대표를 양성하는 중국인 무술사범이 있어 화제다. 중국의 전통무술인 무술은 이번 북경올림픽에서 시범경기로 채택된 종목이다.

화서도시보에 따르면 최근 사천성정부가 해외에서 초청한 무술고문 18명 가운데 려소림( 47)씨가 10년 전부터 미국에서 무술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나는 성도사람이다"라고 류창한 사천말씨로 말하는 려씨는 중국의 최고 무술인에게 주어지는 "무림 고수(武林高手)" 칭호를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현재 국제 무술 A급 심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북경올림픽에서는 올림픽 무술종목 기술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나에게 무술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려씨는 미국에서 무술국가대표 코치를 맡고 있다.북경올림픽에서 무술이 시범 경기로 채택되면서 그녀는 미국 대표선수 2명과 함께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다.

려씨는 성도에서 체육학원에 근무하는 부모 덕분에 걸음마를 뗄 때부터 무술과 함께 자랐다. 또래 녀자아이들이 인형을 가지고 놀 때 어린 려씨는 달리기, 유연성 기르기 등 무술 기초 훈련을 하루에 7시간씩 받았다.

11살 되던 해 전국대회에 출전해 련속 7년간 사천성 무술 우승자 자리를 지켰으며 1989년에는 미국에서 열린 제2회 세계 무술초청경기에서 녀자부문 5관왕을 차지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성도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는 남편과 결혼한 려씨는 중국의 무술을 미국에 전하기 위해 미국행을 결심하고 비행기 표를 산 후 수중에 남은 5딸라를 들고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에 도착한 려씨는 생존을 위해 한 사천음식점에서 1년 간 일한 뒤 1992년 모은 돈 2만 딸라로 워싱톤에 "미국 아미소림공무술학원(峨嵋少林功夫武术学院)"을 설립해 외국인들에게 전문적으로 중국무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려씨의 학원은 중국문화중 무술을 통한 도덕과 정신을 접하려는 많은 미국 중산층이 찾으면서 현재 미국 최대 무술학원으로 성장했으며 학원을 거쳐간 려씨의 제자만해도 4천명이 넘는다.

려씨는 "외국인들이 무술에 대해 지붕우를 날아다니고 담을 거꾸로 걸어 오르면서 모든 싸움에서 이기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무술에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중국 전통무술의 진정한 의미나 가치 등은 깊이 리해하지는 못한다"고 말한다.

미국에서 무술교육에 많은 공을 세운 려씨는 미국에서 생활하는 중국인사회에서 유명인사로 통하며 부시, 클린턴 등 전 대통령들로부터 축하편지를 받아 워싱턴포스트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적도 있다.

려씨의 제자중 중국인인 리천아( 17)는 려씨 밑에서 "화권수퇴(花拳秀腿―꽃 같은 주먹 지르기와 빼어난 발차기)"같은 품새와 칼, 창을 다루는 동작을 6년간 배워 북경올림픽 시범 경기 출전권을 거머쥐기도 했다.

려씨는 "사천에서 무술 인재를 발굴해 미국에 중국의 문화와 전통무술을 전할 계획이며 무술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될수 있도록 노력할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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