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순, 로인절 맞아 로인들에게 축복문안편지

연변조선족자치주 제30번째 "8.15"로인절을 맞아 장안순 연변주당위서기가 위문편지형식으로 연변주당위, 연변주인민정부를 대표해 연변 38만명 로인들에게 축복과 문안을 전했다.

장안순서기는 인사말에서 "로인들은 사회의 귀중한 재부이며 연변의 혁명과 건설, 개혁과 발전 행정에서의 중요한 력량입니다. 연변이 취득한 모든 성과에는 로선배님들의 로동과 지혜, 땀방울과 심혈이 깃들어있습니다.로선배님들은 연변의 발전에 짙은 한획을 그어놓았습니다"고 말했다.

또한《8.15》로인절은 연변의 독창적인 명절이고 연변인민들이 로인을 존중하고 높이 모시는 영광스러운 전통의 한가지 징표로 되였다고 말했다.

그는 연변주 당위와 정부에서는 줄곧 로령사업발전에 대해 고도로 중시해왔는바 연변은 전국적으로 가장 일찍 로인협회를 설립했고 우리 성에서의 첫 로인지방성법규를 제정했으며 솔선적으로 도시와 농촌 거주량로봉사마당의 전폭 커버를 실현했다고 말하면서 향후 연변 각급 당위와 정부에서 로령사업을 한층 강화해 제도배치, 재정투입 및 양로산업을 발전시키는 면에서 지지강도를 높이며 로인들을 위해 실제적일, 좋은 일을 더 많이 하고 로인들이 양로, 의료에 근심 없이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전사회적으로 경로효친의 풍조를 형성해갈것을 주문했다.

연변주로령사업위원회에 따르면 "8.15"로인절은 30년전 연변주당위서 사업하시던 조남기, 리덕수 등 지도자들의 관심과 배려, 제의하에 발상된 1982년 8월 15일 연길현 동성용향 "동성용로인절"을 추형으로 한다. 1984년 8월에 연변조선족자치주로인협회가 정식으로 설립됨과 동시에 매년 8월 15일을 "연변로인절"로 확정했다.

이는 연변주 로령사업사상의 중요한 리정표로 되였다.

연변주로령사업위원회에서도 위문편지형식으로 로인벗들에게 명절의 축복을 전함과 동시에 연변로령사업이에 대한 회고보고를 올렸다.  

연변인민방송국 로인절기념 특별무대 마련

8.15 로인절을 하루 앞둔 14일, 연변인민방송국은 “연변노래자랑” 79회를 “연변인민방송국 로인절특집”이라는 특별하고 의미 깊은 무대를 마련했다.

오전 10시, 연길시 정원노래교실에서 준비한 합창 “선생님 들창가 지날 때마다”, “사랑의 도시 우리 연길”로 막을 연 “제79회 연변노래자랑―연변인민방송국 로인절특집”무대, “선생님 들창가 지날 때마다(김철 작사)”는 원로방송인이자 유명한 작곡가인 동희철(87세)선생이 작곡한 명곡으로 “중국 20세기 동요 10대 인기가요”에 뽑히기도 한 대표적인 연변가요다.

이어 대형스크린으로 된 특별무대 배경에 원로방송인이자 연변방송 초대 음악조장이였던 유명작곡가 허세록선생의 흑백사진과 함께 간단한 프로필이 뜨며 연변가요 한시대를 주름잡았던 허세록선생의 발자취를 더듬게 했다. 허세록선생을 두고 연변음악과 연변아동음악의 창시자, 취주악의 창시자, 음악활동가, 음악계몽가로서 “연변음악의 시조”라는 사회자의 소개에 이어 그의 대표작인 “고향생각”을 현직방송인이 불러 원로음악가, 방송인에 대한 숭경의 마음을 전달했다.

원로방송인들의 사업, 생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대형스크린에 뜨는 가운데 사회자는 특별히 “고향산기슭에서(작사 김경석)”, “산간마을에 드리는 노래” 등 수많은 히트곡을 창작한 동희철선생이 몇 년전 로간부처에서 조직한 당구, 낚시 시합에서 60-70대를 제치고 앞자리를 차지한 사실 그리고 음악부를 가끔 찾아 후배들에게 조언도 해주는 사실을 언급하며 현직방송인들이 선배방송인들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말 방송 릴레이를 끝까지 펼쳐나갈것임을 분명히 했다.

무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30여년간 음악자료실에서 사업하다 퇴직한 리정옥선생이 부른 “청춘원무곡”과 현재 음악자료실에서 사업하는 조해연씨가 부른 “고향산기슭에서”는 음악자료실 선후배의 배틀처럼 느껴지면서도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마냥 감동스럽게 다가왔고 우리 말 아나운서 대표주자인 서방흥, 다년간 방송음악사업에 종사했던 황상룡, 한병낙 등 퇴직방송인과 재직방송인들의 교차무대는 마치 방송사업의 계주봉을 이어주고 이어받는 느낌을 간겨주었으며 방성길, 리철혁 등 초대가수의 축하무대는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1시간 반 정도 펼쳐진 “로인절특집”은 연변가무단 안룡수, 마복자 가수의 “오래오래 앉으세요(허동철 작사, 방룡철 작곡)”로 클로징무대를 마련해 원로방송인들의 건강장수를 기원했다.

최호 연변인민방송국 국장 겸 주필은 “이번 프로는 일찍 연변방송에 몸담고 정열을 불태웠던 선배방송인들이 작사, 작곡한 연변가요를 중심으로 꾸며지고 이를 퇴직 및 재직 방송인들이 직접 열창한것이 특점”이라며 근 70년 가까운 연변방송려정에 선배방송인들의 피땀이 새겨있는 발자취를 따라 열심히 나아갈것임을 분명히 했다.

동희철선생은 “이 자리를 통해 오래동안 방송국에서 사업하고 리퇴직한 일군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속의 이야기도 나눌수 있어서 좋았고 전문가수가 아니지만 자기의 목소리로 성의를 표달하는 정서가 감동적이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로인절 특집은 연변방송계의 선후배들이 자랑찬 연변가요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자리였다.

로인절기념 특별무대  아나운서

아나운서 리승호가 부른 《고향생각》

합창 《선생님의 들창가 지날 때마다》

연길 진학가두 네잎클로버자원봉사협회 로인절 30돐 맞아 독거로인들과 “연길구경”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12일, 40여명 로인과 15명의 봉사자가 탄 뻐스에서 신나는 노래소리가 울려퍼진다. 연길시 진학가두 네잎클로버자원봉사협회가 로인절 30돐을 맞아 독거로인들과 “연길구경”에 나선것이다.

9시경, 뻐스는 연길시 진학가두판공실앞에서 출발해 첫 지점인 주정부로 향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마치 어린 아이들이 소풍을 가는것마냥 즐거워했다. 서로 안면이 있는분들도 계시고 처음 보는 얼굴도 있었지만 로인들은 금새 친해져 자식자랑, 손군 자랑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번에 로인절이라고 우리 손녀는 상해에서 날 보러 왔소…” >>>전문보기

“8.15”로인절 맞이 조선족장기 경기 펼쳐

13일,연변삼부락장기클럽에서는“8.15” 연변로인절을 맞으면서 연길시 각 사회구역 로인들이 참석한 조선족장기경기를 펼쳤다.

연길시 민강사회구역 리남선진료소실외활동장에서 벌린 이번 조선족장기경기에는 50여명 60세이상 로인들이 참가하여 하루 동안 즐거운 대국을 벌렸다.결과 집단전에서 연변삼부락장기클럽 하남분회 1팀이 우승을,신흥가두분회팀이 준우승을,하남분회 2팀이 3등을,조양천분회팀이 4등을 차지했다.개인전에서는 리장철(하남분회 1팀)이 우승을,리학춘(조양천분회팀)이 준우승을,리룡덕(하남분회 1팀)이 3등을,홍승국(신흥가두분회팀)이 4등을 따냈다. >>>전문보기

연길시 건공가두 장생사회구역 “8.15”로인절맞이 레저운동회 개최

8 13일 연길시 건공가두 장생사회구역에서는 “8.15”로인절맞이 레저운동회 개최하였다. 운동회에는 근 백명이 참가 하였으며 그중 나이가 제일 많은 로인은 70세를 넘는다.

운동회에 건공가두 강서기와 리주임이 참여하였다.

운동회는 대회검열식으로 막을 올렸다. 검열식에서 할머니들의 나이를 무색하게 할 정도의 정정한 자태와 우렁찬 구호소리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운동회는 스피드퀴즈, 탁구공 넣기, 탁구공 릴레이,수박 빨리 먹기, 젓가락으로 뽈 집기, 풍선 터드리기 등 다양한 레저시합종목을 설치했다. 운동도 되고 재미가 넘치는 시합종목때문에 경기장은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연길시 장생사회구역 김옥서기는 이번 운동회는 구역내 단결을 도모하고 로인들의 신심건강에 유익한 운동이라고 평가했으며 명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활동을 조직할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