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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사스 완치자 항체, 코로나19 억제 가능 발견

코로나19 약물, 백신 개발에 도움

2020년 05월 24일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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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구팀이 18일 영국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한 론문을 통해 사스(SARS·중증급성 호흡기증후군)에 걸렸다가 완치된 환자의 몸에서 분리해낸 항체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 항체가 코로나19에 대한 약물이나 백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워싱톤대학 등 기관의 연구진은 2003년 SARS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한 환자의 체내에서 약간의 항체를 추출해냈으며 이들 항체가 인간과 동물에서 유래한 SARS 관련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발 후 연구진은 ‘S309’로 불리는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매우 강한 억제 능력을 나타낸다는 것을 발견했다. S309와 상대적으로 약한 항체를 섞어서 사용하면 코로나19에 대한 중화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에 내성 돌연변이가 발생할 확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S309 항체의 코로나바이러스 적용 가능한 범위가 넓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한다고 하더라도 이 항체에 저항력이 생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코로나19에 대한 S309 항체의 잠재적 역할만을 초보적으로 탐구한 상황, 아직 림상시험을 진행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관련 약물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림상시험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