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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할빈마라톤대회, 도시의 열정을 불태우다

2023년 09월 01일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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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20여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3만명의 주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23 할빈마라톤대회가 할빈에서 개최되였다. 서늘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운동건아들은 할빈군력음악공원 음악회랑에 모여 송화강 량안을 따라 달리면서 초가을 할빈의 매혹적인 유럽풍치와 습지풍경을 음미하고 운동의 향연을 즐겼다.

6시경, 경기가 1시간 반 앞으로 다가왔다. 사방팔방에서 모여온 선수들이 할빈군력음악공원 음악회랑에 위치한 출발점에서 준비운동을 하기도 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당첨 문자를 받는 순간 정말 기뻤어요! 드디여 고향에서 마라톤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되였어요!" 시민 채씨가 말했다.

활주로 량쪽에서 응원하는 인파 속에서 리항(李航)은 끊임없이 기발을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길림에서 온 그는 올해 할빈마라톤을 신청하였지만 아쉽게도 당첨되지 못하였다. 그래도 그는 현장에 나와 친구들을 응원하며 할빈의 매혹적인 대륙풍치를 감상하였다.

"3년만에 할빈마라톤이 재개됐다는 소식을 듣고 감격했다. 오늘 날씨도 시원하고 달리기도 편할 것 같다." 손문빈은 경기 전 스트레칭을 하면서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 몇년 동안 할빈은 변하고 있고 나의 생활도 변하고 있다.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우리 모두가 더 아름다운 방향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선수이 출전하는 리유는 순위를 다투기 위한 것보다도 마라톤경기의 즐거움을 향수하기 위해서이다. 올해 12세밖에 안되는 송문호는 아버지 송용씨와 함께 생애 첫 마라톤에 출전했다. 그는 "5km 코스는 아이에겐 아직 벅찬 코스지만 그 과정에서 끈기의 의미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7시 30분, 출발 총성과 함께 2023년 할빈마라톤경기가 시작되였다. 출발을 기다리던 선수들이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활력과 열정으로 가득 찬 참가자들이 기쁨의 바다를 이루었으며 대오가 점점 더 길어지고 확대되였다. 활주로에서 인파가 앞으로 밀려나가며 열정과 분투의 정신을 보여주었으며 승리의 기쁨, 웃는 얼굴, 웨침소리, 잊을 수 없는 장면들이 마라톤경기에 아름다운 순간들을 남겼다.

할빈마라톤 코스는 트랙이자 경관도로이기도 하다. 참가 선수들은 우의서로를 따라 달리며 연도의 습지 풍경을 감상하였다. "경기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단련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내몽골에서 특별히 할빈으로 와서 경기에 참가한 양지청 선수가 대부분 참가자들의 마음을 말했다.

인파 속에는 말없이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이번 할빈마라톤의 튼튼한 뒤심이다. 지원자들은 주도면밀한 봉사로 얼음도시의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었고 공안경찰은 활주로의 원활한 소통을 보장하였으며 의료일군은 수시로 대기하여 의료적 보장을 잘하였다... 모두들 각자의 자리를 고수하고 량질의 전문적인 봉사로 선수들이 순조롭고 안전하게 경기를 완성하도록 도왔다.

막자림(莫子琳)은 이번 마라톤 대회의 자원봉사자로서 자신이 종사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출발점 지역의 질서 유지를 맡았으며 상담하러 온 선수들게게 인내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설명을 하였다. 이 자원봉사자 제복을 입으면 할빈의 이미지를 대표하게 된다. 우리의 노력을 통해 모든 선수들이 얼음도시 사람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할빈마라톤경기에는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등 20여개 국가와 지역의 경마 동호인 10만여명이 신청해 3만명이 당첨됐으며 참가자의 60%는 외지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할빈마라톤이 할빈에서 개최된 의미는 체육 자체의 범주를 훨씬 초과하였다. 올해의 할빈마라톤은 경기 선로를 한층 더 최적화하였으며 할빈의 도시문화관광브랜드 자원을 적극 홍보하고 빙성하도의 유럽대륙풍정과 인문적 아름다움을 전방위적으로 과시하고 '올림픽 챔피언의 도시'로서의 할빈의 체육문화 저력과 량호한 도시정신풍모를 힘써 과시하여 충만한 열정과 자세로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를 맞이하는데 조력하였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