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지 설정
최신 교육 과학 문화 스포츠 건강 관광 멀티미디어 포토 중국명승 특별추천 【량회특집】
고위층동향

흑룡강성 ‘피서경제’의 새로운 성장극 구축

2023년 09월 22일 15:47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저희 고향은 요즘도 기온이 30도를 넘습니다. 북극촌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며 복건성에서 관광 온 진녀사가 경치 좋고 기후 좋은 대흥안령에 매료되여 찬탄을 금치 못했다. 지난해 겨울 친구들과 막하에서 빙설구경을 했던 그녀는 요즘 가을맞이로 오색빛깔을 띄기 시작하는 웅위롭고 아름다운 대흥안령 산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흑룡강 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막하시 북극촌은 '중국의 북극'으로 불린다. 이러한 지리적 우세를 기반으로 막하시 북극촌은 관광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며 흥변부민을 실현하고 있다. 현재 '피서관광'은 북극촌의 새로운 명함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광활하게 펼쳐진 수림의 매력을 느껴 보고 '최북단 커피숍' 등 여러가지 '최북단'을 이름으로 건 가게들을 둘러보며 쇼핑의 쏠쏠한 재미를 누릴 수 있다.

북극촌에서 민박을 운영 중인 로홍(鲁红) 씨는 요즘 북극촌을 찾는 관광객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어 가게 장사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흐뭇해한다.

문죽(文竹) 막하시 부시장 겸 북극진 당위서기에 따르면 2015년 북극촌은 국가5A급 풍경구로 평가 받으며 최북단인 원인으로 가난했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최북단인 덕분에 부유해지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였다. 올해 북극진에서는 관광객 연인원 50만명을 맞이했으며 200여개에 달하는 민박, 음식점은 촌민들의 일인당 년평균 수입을 지난해 대비 3만원 끌어 올렸다.

흑룡강성 문화관광청 하정(何晶) 청장에 따르면 올해 여름 흑룡강성이 추진한 여름철 피서관광 '백일행동'은 '식, 주, 행, 관광, 쇼핑, 오락' 전반 산업사슬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피서경제'를 새로운 성장점으로 키웠다.

최근 몇년 흑룡강성은 여름철 생태자원과 문화관광 특색 살리기에 노력했다. 대삼림, 대습지, 대국경하천, 대호수, 대초원, 자가용 관광, 국경 관광, 해외 관광, 수학려행, 웰빙 투어를 키워드로 하는 211개 관광코스를 설계해 피서를 원하는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하였으며 관광객들은 록음이 짙은 삼림과 습지, 푸른 물결 출렁이는 국경 하천과 호수에서 여름의 무더위를 날리며 시원한 '북국의 여름'을 마음껏 누렸다.

얼마전 할빈태양도에서 막을 연 맥주축제는 송북구, 도리구, 평방구, 남강구가 분회장을 설치하며 맥주축제에 가담해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맥주문화와 음악, 예술, 무용, 류행이 융합된 맥주축제는 '야간경제'에 불을 지폈다. 통계에 따르면 연인원 20만명이 축제에 참여했고 맥주 소비량은 100만리터에 달했으며 6000여만명 관중이 인터넷 라이브방송을 통해 축제에 동참했다.

란봉(兰峰) 할빈시위 상무위원 겸 선전부장은 7월 평균 기온이 23도인 할빈의 여름은 진정 '시원한 여름'이라며 독특한 도시활력이 새로운 소비열조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관광자원 우세를 발휘하고 시장수요의 변화에 발맞춰 다각도로 문화관광 소비를 자극하며 '피서경제'발전의 새로운 공간을 열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서+'의 새로운 산업형태가 방방곡곡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9월 11일 4일 일정으로 열린 2023할빈국제음악문화산업박람회에는 중외 108개 기업 및 기구가 박람회에 참가해 구매, 상담을 펼쳤으며 국내외 참가자 연인원 7000여명을 접대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7월 흑룡강성 관광객 접대량은 연인원 3450만명으로 관광수입은 250억원을 넘었다. 관광업의 빠른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흑룡강성 사회소비품 총 도매액의 증가속도는 9.6%를 기록했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편집: 김홍화)